노동당·변혁당, 좌파 원탁회의 제의..."대선-지선 공동대응하자"

“2022년, 치열한 정치투쟁의 장 열릴 것…공동의 대선-지선 투쟁 전개해 나가야”

[출처: 사회변혁노동자당]

다음해 열리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이 사회주의·좌파 조직 및 개인의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공동 대응의 구체적인 내용과 방식, 경로 등은 ‘원탁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변혁당)은 1일 공개한 원탁회의 제안문에서 “사회주의·좌파세력의 대선-지선투쟁과 사회주의대중정당운동으로의 결집을 위한 ‘원탁회의’를 제안한다”라며 “현시기 사회주의 정치운동의 활로를 열어나갈 첫 출발의 길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두 당은 “내년 대선과 지선은 문재인 정부 5년 평가와 코로나19위기 이후 한국사회의 재편상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투쟁이 전개되는 장”이라며 “사회주의·좌파운동은 정치적 무기력을 뚫고 선거 시기 대중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려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선투쟁의 성과를 정치적·조직적으로 수렴하고, 사회주의를 대안정치로 세워내기 위해 사회주의대중정당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라며 사회주의대중정당으로의 결집을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원탁회의 제안문에 따르면 원탁회의에서 공동 대선·지선 대응과 단일한 사회주의 대중정당 건설의 방식과 경로가 합의되면 원탁회의는 대선·지선투쟁-당운동을 위한 ‘공동기구’로 전환한다.

더불어 이들은 정권을 넘어서 체제를 바꾸는 정치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도 밝혔다. 두 당은 “한국을 포함하여 자본주의는‘경제위기-노동자민중의 생명 및 생존위기-생태위기’를 극복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라며 “‘내 삶을 바꾸는 또는 바꿀 수 있는 사회주의’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5대 공공무상(주택·의료·교육·교통·통신)과 생태전환·돌봄노동의 사회화, 이에 맞물린 국가책임 일자리 같은 국가책임 공공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동자운동을 계급적·정치적으로 강화하고, 여성·생태운동 등 사회운동 내의 변혁적 흐름을 형성하는 것도 과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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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경락

    구체적으로는 5대 공공무상(주택·의료·교육·교통·통신)과 생태전환·돌봄노동의 사회화, 이에 맞물린 국가책임 일자리 같은 국가책임 공공체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노동자운동을 계급적·정치적으로 강화하고, 여성·생태운동 등 사회운동 내의 변혁적 흐름을 형성하는 것도 과제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