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홍철 녹색당 대구시당 위원장, 달서갑 야당 첫 출사표

"겨울에도 녹조 뜨는 식수원, 미세먼지...정치적 문제로 의제화해야"

새누리당 후보자만 7명이 출사표를 던진 대구 달서구(갑)에 변홍철 녹색당 대구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이 첫 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 녹색당이 대구 지역구 첫 국회의원 후보다.

18일 오전 11시, 변홍철 녹색당 대구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녹색당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달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변홍철 공동운영위원장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녹색평론> 편집장 및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2011년 녹색당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원장, 전국 공동정책위원장을 지냈고, 2013년부터 현재까지 ‘청도34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변 위원장은 오는 22일 녹색당 대구시당 달서구지역 당원 총회를 거쳐, 25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변홍철 녹색당 대구광역시당 공동운영위원장

변 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구 시민들의 생존을 위한 먹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는 오랫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주장하면서 기업 편의 봐주기에 급급해 환경오염 문제는 도외시됐다”며 “대구 식수원에는 겨울에도 녹조가 뜨고, 미세먼지 문제 또한 심각하다. 지금까지 아무도 물과 공기의 문제를 정치적 의제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녹색당 총선 공약인 기본소득정책을 설명하면서 “청소년⋅청년, 농⋅어민, 장애인, 노인에게 월 40만원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기본소득 재원 조달과 생태위기 극복을 위해 보편 증세와 (환경 오염 기업에 부과하는) 생태세를 도입해 생태적 전환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달서구(갑) 지역구는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장기동, 용산동, 이곡동, 신당동이다.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이영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노동분과 부위원장이 새누리당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고, 홍지만 국회의원(새누리당, 대구 달서갑)이 출사표를 던졌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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