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 교통사고로 위독

두 차례 수술에도 의식불명…막대한 치료비에 모금 필요

<노동자의 책> 이진영 대표가 교통사고를 당해 위독한 상태다.

지난 18일 사고를 당한 이진영 대표는 아주대병원 외상센터에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24일까지 혼수상태에 있다. 의료진들도 의식 회복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진영 대표의 지인 이용덕 씨는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사경을 헤매고 있는 이진영 동지를 도와달라”는 글을 올려 사고 소식을 알렸다. 이 씨는 “진영이 형은 해고와 전자도서관 운영으로 정말 어렵게 생활해야 했다. 1차 수술만으로도 자동차보험에서 나오는 돈을 다 써야 했고 그 이후의 수술비, 치료비, 입원비를 감당할 형편이 못 된다”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진영 대표는 <노동자의 책>을 운영하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월 이적표현물을 소지, 반포, 판매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7월에서야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났다. 당시 검찰이 문제 삼은 책 중엔 ‘페다고지’ ‘러시아혁명사’ 등의 고전도 있어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기도 했다. <노동자의 책>은 디지털 아카이빙 사이트로 4,000여 권의 진보적 사회과학서적을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진영 대표의 후원계좌는 ‘SC은행 409-20-331808 최도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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