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국기야, 국가야! 뭐하니?

"국기에 대한 맹세야, 경례야 안녕~!!"

  국기는 여기저기 국가의 위용을 자랑하며 펄럭이고 있지만, 국가 안에 국기 안에 보호받는 사람들은 비정규직? 여성? 당신? 우리?

지난 달 30일 행정자치부는 기존에 있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 이“너무 무겁다는 의견이 있어 시대 흐름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지난해 말 국회에서 대한민국 국기법이 제정될 때 일부 의원들과 시민단체에서 '국가주의 잔재' 라는 비판과 더불어 폐지론까지 거론 되었다.

  파병반대를 외치는 '국민'의 외침을 국가는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로 답하고 있다.

6월26일 문화연대와 인권운동사랑방,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등 90여 개 인권사회단체들 국기에 대한 맹세로 인해 인권 피해를 받은 사례를 발표하고 획일적 '맹세'에 대해 일침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국기법 시행령은 7월에 공포될 예정이다.

  '국기야, 국가야! 뭐하니?' 참석자들이 이순신장군 동상을 뒤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아래는 새시대에 걸맞게 바꾼 행정자치부의 '국기에 대한 맹세' 예시안 이다.

1.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서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위하여 국민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2.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사랑과 자유와 평등의 이름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3.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의 통일과 번영을 위하여 정의와 진실로써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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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에 대한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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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님

    이정원기자님 왼쪽 윗부분에 CCD에 먼지가 있는지 사진에 계속 먼지가 찍혀 나오시는듯 하네요. 오늘 fTA집회사지도 그렇던데.

  • 이정원

    지적 고맙습니다. 다음부터 깨끗한 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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