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핑크타이드의 현단계: 진단과 전망

[국제포럼] 남미(2) 주요대선 분석을 중심으로

[편집자주] 국제포럼이 남미의 핑크타이드에 대해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발제에서는 핑크 타이드를 1)선거 중심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대중 운동과의 관계에서 바라보고 2)핑크 타이드 위기론에 대해서 비판하였습니다. 발제 후에는 베네수엘라 운동과 석유의 관계에 대해서 토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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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크타이드는 2006년을 기점으로 본격되었다. [출처: http://www.frontline.in/static/html/fl2304/stories/20060310003703000.htm]

1. 들어가며
- 포스트 차베스 핑크타이드의 위기(?): 2013년 우고 차베스 사망 이후 라틴 아메리카의 정세, 과연 21세기 사회주의의 실험은 성공할 수 있는가?
- 현시점의 잠정적 결론: 베네수엘라 정세와 주요 대선의 경향
- 베네수엘라 정세: 경제적 사보타지와 재정불안 속에서 불안하지만 전진중
- 주요대선: 좌파정권의 승리, 핑크타이드의 유효력 증명. 그러나...

■ 핑크타이드 좌파정권1
- Cuba: Fidel Castro (1976–2008), Raul Castro (2008–present)
- Venezuela: Hugo Chávez (1999–2013), Nicolás Maduro (2013-present)
- Chile: Ricardo Lagos (2000–2006), Michelle Bachelet (2006–2010, 2014–present)
- Brazil: Luiz Inácio Lula da Silva (2003–2011), Dilma Rousseff (2011–present)
- Argentina: Néstor Kirchner (2003–2007), Cristina Fernández de Kirchner (2007–present)
- Dominican Republic: Leonel Fernández (1996–2000, 2004–2012), Danilo Medina (2012–present)
- Suriname: Jules Wijdenbosch (1996-2000), Dési Bouterse (2010–present)
- Uruguay: Tabaré Vázquez (2005–2010), José Mujica (2010–present)
- Bolivia: Evo Morales (2006–present)
- Nicaragua: Daniel Ortega (1985–1990, 2007–present)
- Ecuador: Rafael Correa (2007–present)
- Guatemala: Álvaro Colom (2008–2012)
- Paraguay: Fernando Lugo (2008–2012)
- El Salvador: Mauricio Funes (2009–2014), Salvador Sánchez (2014-present)
- Honduras: Manuel Zelaya (2006–2009)
- Peru: Ollanta Humala (2011–present)
- Costa Rica: Luis Guillermo Solís (2014-present)

2. 2014년 주요 대선분석

* 브라질: 노동자당(PT)의 신승

- 지우마 후세피의 신승: 룰리스모의 파산은 면했지만...
- 마리나 시우바: 한 여름밤의 꿈, 사라진 거품.
- 2013년 6월항쟁의 여파: 포스트-룰리스모 민중/사회운동

* 볼리비아: 사회주의운동(MAS)의 압승
- 에보 모랄레스의 압승
- 공동체적 사회주의(communitarian socialism)의 승리
- 민중/사회운동과의 창조적 긴장

* 우루과이: 확대전선(FA)의 3연승
- 호세 무지카의 퇴임과 타바레 바스케스의 복귀
- 11.30 결선투표의 의미

* 기타
- 엘살바도르: FMLN 재집권, Salvador Sánchez 승리
- 코스타리카: 시민행동당(PAC) Luis Guillermo Solís 승리

3. 핑크타이드 재점검

* 급진/변혁좌파와 온건/개혁좌파



* 급진/변혁좌파(ALBA 블록)의 공통점
- 강력한 대중투쟁/운동의 기반: 베네수엘라(2002년 쿠데타의 경험과 각종 미션, 지역공동체 조직화), 볼리비아(원주민운동, 코카재배 농민운동, 광산 노동운동, 지역사회운동 등), 에콰도르(원주민운동)
- 선거 승리 이후 제헌의회를 통한 정치적 재편: 베네수엘라(2001), 볼리비아(2006), 에콰도르(2008), 레닌의 제헌의회 소집전술보다는 원주민 전통의 제헌의회
- 과두제 정치세력의 몰락: 신자유주의와 부패/무능의 과두제 정당들의 전면적 몰락, 그에 따른 반동적 반정부세력의 재편
- 선거공학상 최초의 다수파 정부 출현: 과거 과반수 미달로 인한 결선투표의 관례가 사라지고, 바로 다수파 정부을 수립하는 새로운 관행 창출
- 과두제의 반동적 공세: 베네수엘라 쿠데타(2002.4), 석유총파업(2002.12-2003.2), 소환투표(2004), 볼리비아 수크레 봉기(2006), 에콰도르 경찰파업(200?) 등, 저항 이후 지배력 공고화

* 역사적 맥락: 쿠바혁명 → 군부파쇼/신자유주의 → 핑크타이드
- 20세기 후반의 정치적 경험:1959년 쿠바혁명, 1970-73년 칠레혁명, 1979년 산디니스타 혁명)과 핑크타이드, 외형상 칠레혁명과 비교할 수 있지만, 맥락이 전혀 다름,
- 20세기 후반 제국주의-과두제 지배체재 대 민중의 대립구도: 폭압에 의한 승리(군부쿠데타: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와 신자유주의적 재편
- 핑크타이드의 역사적 자리매김: 냉전시기 계급투쟁(Red Tide) → 포스트 냉전시대의 계급투쟁, How Much Red Is the Pink Tide?

* 핑크타이드의 형성과 확산:
- 우고 차베스와 볼리바리안 혁명의 중심성, 민중운동/대중투쟁의 중심성, 확산과 공고화
- Venezuela (Hugo Chávez: 1998, 2001, 2006, 2012; Nicholas Maduro: 2013) → Chile (Ricardo Lagos: 2000; Michele Bachelet: 2004, 2012) → Brazil (Luiz Inácio Lula da Silva: 2002, 2006; Dilma Rouseff 2008, 2014) → Argentina (Néstor Carlos Kirchner: 2003; Christina Kirchner 2007, 2011) → Uruguay (Tabaré Vázquez: 2004; Jose Mujica: 2010; Tabare Vasquez: 2015) → Bolivia (Evo Morales: 2006, 2008, 2014) → Honduras (Manuel Zelaya: 2006) → Ecuador (Rafael Correa: 2006, 2012), Nicaragua (Daniel Ortega: 2006, 2012) Guatemala (Álvaro Colom Caballeros: 2007), Paraguay (Fernando Lugo 2008) → El Salvador (Mauricio Funes: 2009, Salvador Sánchez: 2014) → Peru (Ollanta Humala: 2011)
- 핑크타이드의 주도세력은 온건/개혁좌파가 아니라, 급진/변혁좌파

* 2000년대 초반 주요 대중투쟁의 물결
- 볼리비아 코차밤바 봉기(2000.5-6): 물전쟁 - 반민영화봉기
- 아르헨티나 봉기(2001.12): IMF식 신자유주의의 총체적 파산에 맞선 민중봉기
- 에콰도르 민중봉기(2001.1): IMF 구조조정에 대한 원주민투쟁
- 베네수엘라(2002.04): 우익쿠데타에 맞선 전민중적 저항
- 페루 반민영화 봉기(2002.06): 전력민영화 반대투쟁
- 볼리비아 민중봉기(2003.2/2003.10): 반IMF봉기 및 제1차 가스전쟁
- 에콰도르 봉기(2005.03): 구티에레스 퇴진투쟁의 승리
- 볼리비아 민중봉기(2005.05): 제2차 가스전쟁

* 핑크타이드의 역사적-정치적 의의
- 반제국주의-반신자유주의 좌파블록: 대중운동의 중심성과 선거정치 역학의 변증법
- 20세기 좌파의 네거티브 신화(선거불가능론)의 종식: 좌파불패의 신화(?), 제국주의-과두제의 지배전략의 딜레마
- 범대륙적 연대의 제도적 기반구축: 남남협력 - ALBA (Alianza Bolivariana para los Pueblos de Nuestra América, 2004), UNASUR (Unión de Naciones Suramericanas, 2008), Banco del Sur (2009), teleSUR (La Nueva Televisora del Sur, 2005) 등

* 핑크타이드의 공간적 한계
- 핑크타이드의 약한고리: 아이티(2004), 온두라스(2009)/파라과이(2012) 쿠데타
- 핑크타이드의 외부: 멕시코와 콜롬비아, 무장투쟁(Zapatista & FARC)

4. 쟁점과 전망

* 몇가지 쟁점

- 21세기 사회주의의 주체와 전략
- 주체: 운동/정당의 복합주체, 원주민운동의 정치화
- 전략: 범대륙적 차원의 21세기 사회주의 건설
- 사회운동과 좌파정권: 창조적 긴장

* 전망: 핑크타이드의 위기?
- 핑크타이드는 위기가 아니다
- 핑크타이드의 위기는 급진/변혁좌파의 위기가 아니라, 온건/개혁좌파의 위기다
- 제국주의-과두제에 맞선 투쟁은 계속된다

자료2: 2014년 라틴아메리카 주요 대선결과

Brazil: Presidential Election, 2014 (1st Round: October 5; 2nd Round: October 26)



Bolivia: Presidential Election, 2014 (October 12, 2014)


Uruguay: Presidential Election, 2014 (1st Round: October 26; 2nd Round: Novemebr 30)

* 주
1) http://en.wikipedia.org/wiki/Pink_tide


***
시간: 2014년 10월 22일
장소: 참세상 회의실
참조할 기사 :
[국제포럼] 브라질 월드컵 - 그 너머로_월드컵 반대투쟁과 포스트-룰라체제의 미래
[원영수의 국제칼럼] 룰라주의 체제에 대한 대중적 저항의 시작_브라질 시위, 그 역사적 맥락과 의미 2013. 7.2
[주례토론회] ‘차베스주의’의 진화인가 ‘룰라주의’로의 수렴인가, 기로에 선 라틴아메리카 2013. 11.7
[칼럼] 차베스와 볼리바리안 혁명_죽어서도 불편한 차베스 2013. 3. 7
[칼럼] 에콰도르 대선 : 라파엘 코레아 승리의 의미 2006.12.4.
[칼럼] 볼리비아 에보 모랄레스의 대선 승리의 의미와 전망 2005. 12.21
[기고] 4-5일, 전미자유무역지대 미주정상회담 결렬, 반세계화운동의 쾌거 2005.11.10
[기고] 남미정세 : 전면화되는 미국의 제국주의 공세 2004.8.14
[칼럼] 페루 전력민영화 반대투쟁의 찬란한 승리 200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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