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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 저 덕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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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걱정1호 |
등록일 : 2006. 08. 25 |
조회수 : 9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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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와 김종훈 이야기[1]
걱정 브리핑에서 뒷조사 전문 담당....을 자처한 걱정 1호입니다.
꾸벅~ [^^][__][^^]
썬글라스 끼고 걱정 브리핑을 기웃 기웃 하다 작은 흔적하나 남깁니다.
음하하 뭐 특별한 뒷조사는 아니구요...
관련된 스또리들을 엮어내는 것이라 할까요
처음이니 너무 무겁지 않게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한덕수와 김종훈으로 시작할까 합니다.
가볍게 존칭은 생략해 주구요. ^^;
이 형님들이 하는 꼬라지를 보면 딱 떠오르는 코너가 있삼.
바로 장안의 화제 ‘행님 뉴스’
행님 ~ 길용이어라 ^^;
가 아니라 패러디판 행님 저 덕수 여라~~
완전 신자유주의 시장 행님한테 충성하는 ..
소위 통상교섭의 대가, 달인이라는 이 두 사람
사실 인연은 짧다 하면 짧고 길다하면 깁니다.
우선 이 둘은 공통점이 뭐겠습니까.
당연 한미FTA라는 연결 고리가 있겠죠.
최근 지원위원장으로 등장한 한덕수는 말 그대로 한미FTA 체결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발바닥에 땀이 나게 뛰고 있죠. 덕수가 말만하면 무조건 기사가 되요. 덕수가 어디만 가면 무조건 기사가 나요.. 정말 신통 방통 합니다.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재경부 장관 등 두려 겸직을 거쳤으니 인맥도 빠삭하고 ....
실제로 한덕수 등장 이후 찬성 진영의 대열이 극도로 잘~~ 정비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걱정 브리핑의 모체라 할 수 있는 국정 브리핑만 봐도 필진이 어찌나 보강됐는지..
심지어 한덕수 등장 이후 한미FTA 반대 여론이 떨어지는 그 유명한 ‘덕수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2차 협상 투쟁에서 너무 진을 뺀(?) 범국본이 이후 제대로 활동을 못한 책임도 있겠구요.
이 부분은 물론 반성 필요..
김종훈 이야 가장 브리핑 많이 하고, TV에도 많이 나오고, 말도 많이 바꾸고 토론회에서 해꼬지 당했다고 썽도 내고, 웬디 커틀러 미 수석대표랑 전화통화도 하면서 수시 협의하고 있다고 자랑하는 한미FTA 협상단 수석 대표 죠.
한덕수가 경기고 서울대 하버드 라는 KS 공식 친미라인이라면 김종훈은 연세대 경영학 공부한 참한 외교부 대사죠. (이런 정보는 네모 포탈에서 나옵니다) 캐나다에서 참사관으로 있다가 부산APEC 정상회의 실무 작업에도 참여하고 통상교섭본부 지역 통상국장을 거쳐 올라온 참한 공무원입니다.
암튼, 외모 상 풍기는 분위기는 완전 다르지만 이 두 사람이 한미FTA 말고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 최근 인터넷 오모 뉴스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 둘이 바로 온 국민을 분노에 들끓게 했던 한중 마늘 파동의 주 핵심 당사자들 이라는 사실.
이럴 때 썩쏘 한판 날려 주시고...
옛날 옛적을 한번 되짚어 볼까요.
한국과 중국이 2000년에 마늘 협정을 체결했죠.
원래 나라와 나라 사이에 무역을 하면 ‘관세’라 해서 세금을 매기잖아요.
한국은 수입되는 중국산 마늘에 관세를 매기고 있었죠.
긴급과세조치 소위 세이프 가드라 해서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죠.
WTO에도 이런 규정이 있구요.
2000년 한중 마늘 협상이 진행되던 그 시기.
중국이 한국산 핸드폰 수입 중단을 선언하는 오바액션!
결국 외교통상부가 한중 마늘협상 협정문 부속서에
‘2003년 1월 1일부터 세이프 가드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
는 내용에 합의해 준거죠.
외교통상부가 중국 정부에게 중국 마늘에 관세를 2003년부터 매기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 준거죠. 값싼 중국 마늘 마구 들어올 상황에 직면한거죠.
헉헉.. 얘기가 좀 길어지는데..
협상은 2000년에 했는데 관세가 풀리는 것은 2003년 1월 1일
이 상황이 폭로된 시점은 2002년 7월.
그리고 이때까지 정부는 이면합의를 꽁꽁 숨겼을 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사실.
어처구니 없는 이 소식에 한국 농민들 배신의 칼을 갈며 서울로 상경
마늘 값 폭락 소식 등 여기 저기 어수선
당시 DJ 때니 부속서 이면합의에 한나라당 기세 등등 난리 난리
정부 관계자들 얼마나 가슴이 떨렸을까요.
그 간신히 간신히 숨겨놨던 내용인데..
깔봤을라나요? 지들이 안다 한들 뭘 할 수 있겠어?
바로 적반하장이란 말을 이럴 때 쓰는 거죠.
당시 협상을 했던 외교통상부
국민들의 원성에 오히려 닭발을 내밀며
이 협상은 '국제적 강제력'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결정
이라며 썽을 냈슴다.
결국 유야 무야~
어....이쯤 되면 뭔가 비슷하죠?
작년 쌀 협상 때랑 비슷하죠.. 그쵸? 그쵸?
좀 길지만 좀 더 얘기를 덧붙이면
2004년 수염만큼이나 강단진 강 모 의원이 당시 외교통상부가 주장했던
'중국 마늘 협상 국제적 강제력'을 갖는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집중 추궁
한번 협상한 거 무를 수 없다고 주장한 외통부의 말이 ‘거짓말'이었음을 밝혀 냈습니다.
어이~ 길용아 현장 뉴~우스좀 전해봐라.. 마늘 협상이 어찌됐다고?
협상 잘 됐다고 합니다. “형님, 저를 못 믿으신답니까” 저 덕수여라~~
국민들을 봉으로 아는 완전 씨트콤이다..
너무 반발이 세고 국민 여론이 뒤집히니
당시 청와대 경제 수석이었던 한덕수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장엄히 퇴장했죠.
바로 2000년 중국과 마늘 협상 진행할 당시 한덕수는 통상교섭본부장이었고
김종훈은 협상 담당자였던 거죠.
자 다시 2006년으로 돌아오면 ..
이 콤비의 행보가 영 불안하다는 거죠.
한미FTA도 결국 한중 마늘협상처럼 되는 거 아닌지..
정부가 공공연하게 국제 관행이네 어쩌네 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문서들은 협정체결 후 3년 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다..다... (바로 이속에 이면합의의 내용들이 숨어있다..다..다..)......
사실 마늘 파동 당시에 이런 주장도 있었슴다.
한 모 당 의원이 합의문을 영어가 아닌 한국어와 중국어로만 작성하는 실수를 했기 때문에 양국간 해석이 엇갈려 그랬다는 ...
그나마 한미FTA는
미국 유학파들이 영어로 해서 다행이라 해야 할런지..
‘협상 대가’라고 칭송되며 한미FTA를 총 책임지고 있는
김종훈 그리고 한덕수에게 이런 인연이 있었슴다.
가볍게 시작하려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늘어졌네..쩝...
암튼 걱정 1호는 최근 정보 뜨는 대로 다시 돌아 오겠슴다~~~
그럼 이만 [^^][__][^^]
아! 좋은 정보 있으면 덧글 남기는 쎈스! 를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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