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을 설계하라" 2024 사회주의대회 열린다

26일부터 이틀간, '보편 기본서비스'와 노동·기후·성소수자 운동 전략 논의

모두의 '존엄'을 위한 '사회주의' 운동의 대안은 무엇인가? 노동당이 10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국제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2024 사회주의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존엄을 설계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보편적 기본 서비스 운동'의 경로를 모색한다.

첫째 날 26일에는 '보편적 기본서비스제' 운동의 가능성과 과제를 탐색하는 두 개의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첫 번째 발제는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보편적 기본 서비스제'를 주제로 강동진 노동당 정책위원이 진행한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홍석만 참세상연구소 연구실장이 기본서비스 정책 설계와 이행에 필요한 국가 예산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둘째 날 27일에는 각각 노동과 기후, 성소수자를 주제로 세 가지 선택 세션을 같은 시간에 진행한다. 노동 섹션에서는 이갑용 노동당 노동위원장과 이장규 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의 발제와 함께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지역정치'에 대해 고민을 나눈다. '기후위기와 먹거리 위기'를 주제로 한 기후 세션에서는 연미영 박사의 발제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과 생태적 식량 생산 체제에 대해 토론한다. 성소수자 섹션은 '팔레스타인 학살과 핑크워싱'을 주제로 반전·반자본주의·반제국주의 운동과 급진적 성소수자 운동의 연대를 모색한다. 발제는 노동당 성소수자위원장 사루가 맡았다.

사회주의대회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사회주의대회는 지난 2022년 3월, 노동당과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가 처음 제안했다. 제안문은 사회주의대회를 통해 "우리 시대의 사회주의에 대한 고민과 의제를 모아, 사회주의 정치와 정책을 실현해 나갈 주체를 광범위하게 형성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 사회주의대회' 웹포스터. 출처: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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