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의 십자가

[연정의 바보같은사랑](135) 대구 일원 도시가스 검침·점검·AS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 이야기 ⑧

회장님의 십자가

대구에서 10년 동안 도시가스 검침·점검 업무를 해온 전명주 씨(대성에너지서비스센터지회 부지회장)는 벌써 다섯 번째 이 집을 오는데 한 번도 회장을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 뒷문이 있는지 아니면 지하 통로가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대성홀딩스 역시 마찬가지다. 전명주 씨는 고객의 시간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 까지 주말 공휴일 없이 일 해왔다.

수치와 모욕을 안고 싸우는 자긍심의 자리에서

[레인보우]

수치와 모욕을 안고 싸우는 자긍심의 자리에서

‘프릭’은 ‘기이한’, ‘괴물’ 같은 의미를 가지는 단어다. ‘퀴어’처럼 멸시의 단어였으나 지금은 당사자들이 적극적으로 전유해 사용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프릭쇼는 ‘인간이 덜 된’, ‘잃어버린 진화의 연결고리’로서 장애인과 유색인, 그 밖의 ‘이상한 존재들’을 전시하고 착취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그 착취의 공간에서도 어떤 장애인들은 오히려 자신의 장애를 과시하고 과장함으로써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녹아내리는 세계’ 맞선 사람들의 기록

[인터뷰] 홍진훤 작가, 개인전 〈melting icecream〉 개최

‘녹아내리는 세계’ 맞선 사람들의 기록

홍진훤 작가가 삼 년 만에 개인전 〈melting icecream〉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진가이자 기획자, 웹 개발자로 활동해 온 그가 이번에는 60분짜리 영상을 사진 작품들과 함께 공개했다. 작품은 80년대 후반 민주화운동 당시의 수해 필름을 복원하는 것에서 시작해, ‘녹아내리는 세계’ 밑에 오래 잠겨있던 사회적 약자들의 투쟁을 불러낸다.

능력주의에 먹이 준 언론…이제 노조가 역할해야

“능력주의 비판도 전문가에 의해 이뤄져… 당사자 비정규직 목소리 드러나야”

발제를 맡은 김혜진 철폐연대 상임활동가는 “‘공정성 담론’을 지식인들의 비판을 넘어서 비정규직 주체들의 세력화와 자기 투쟁의 의미를 사회적으로 확산하면서 돌파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공정성담론에 대해 동의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노동자들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는 점을 드러내야 하고 이 노동자들이 세력화하여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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