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빛나는 공항 아래, 쓰러지는 공항노동자들

일터의 안전과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전국 15개 공항 노동자들의 최초 공동파업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노동자가 병들고 쓰러지는 현실은 결코 정상일 수 없습니다. 공항노동자의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입니다. 보안 노동자가 졸음과 피로에 시달리고, 시설관리 노동자가 과로 속에서 설비를 다룬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돌아갑니다.

“APEC 정상회의 빌미로, 이주노동자 ‘인간사냥’ 나서겠단 법무부”

법무부가 오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등록 이주민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계와 이주인권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한국사회를 함께 지탱하고 있는 구성원인 “이주노동자는 단속의 대상이 아닌 권리 보장의 대상이어야...

“복직 거부 고집하며 교섭장 떠난 세종호텔”...“고진수는 추석마저 하늘감옥에서”

세종호텔 3차 교섭이 끝내 파행으로 마무리됐다. 232일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고진수 해고노동자는 이번 추석 연휴도 하늘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사측은 해고자 복직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면서 ‘위로금 지급’을 합의안으로 제시했다. 해고노동자들은 “3년 10개월간 이어져 온 우리의 투...

[인터링크 위클리]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10.02)

글로벌 수무드 함대 가로막힘 , 이스라엘이 활동가들 체포aljazeera 이스라엘 해군이 국제해역에서 가자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함대(Global Sumud Flotilla)의 선박들을 차단하고 활동가들을 체포했으며, 그중에는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도 포함되어 있...

[조쉬 비벤스(Josh Bivens)]

CEO 급여는 일반 노동자의 281배

2022년과 2023년, 이례적으로 하락했던 미국 상위 35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보수가 2024년에 다시 증가했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미국 상장 상위 350대 기업 CEO의 실현 보수(주식 기반 보상을 포함해 실제로 수령한 금액)는 평균 약 2,300만 달러로,...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아르헨티나: 고장 난 전기톱

지난주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에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제안하고, 국채 매입을 약속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념적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 조치는 외환보유고의 급속한 고갈로 인해 촉발된 아르헨티나 외환 및 채권시장의 폭락세를...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신기술로 소득 불평등 증가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새로운 기술은 산업혁명 이래의 모든 기술 발전과 마찬가지로 넓은 의미에서 이해되는 기계를 통해 인간 노동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인공지능(AI)은 1820년대 면화 산업에 도입된 자동 방적기와 다르지 않다. 그것은 인간 노동을 대체한다. 다만 이제는 더 높은 수준의...

전국 공항 노동자들 무기한 파업 돌입...“노동자·시민 모두 안전한 공항을”

전국 공항 노동자들이 10월 1일, “죽음의 공항을 멈추는” 파업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공항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자회사 노동자들은 공항 노동자들의 안전이 곧 공항 전체와 여객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며 “죽음의 공항을 멈추고 안전한 일터·...

비정규직 노동자들, “노조법 2·3조 개정 취지 무력화하는 노동부 지침 필요없다”

생을 걸고 싸운 노동자들의 오랜 투쟁의 힘으로 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여전히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실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곳곳에 산적해 있다. 이에 맞선 현장 노동자들의 분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내년 3월 법 시행을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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