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요안나 어머니 단식 23일째... "MBC, 유족마저 죽음으로 내모나"

고 오요안나 씨의 어머니가 23일째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죽음 이후 1년, 유족과 시민사회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방송 현장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사회적 참사’라고 짚고, 이에 대한 ‘...

가장 빠르게 마르고 있는 갠지스강

남아시아 수억 명의 생명줄인 갠지스강이 기록된 역사상 전례 없는 속도로 말라가고 있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기후 변화, 변동하는 몬순(계절풍), 끊임없는 수자원 채취와 댐 건설이 이 거대한 강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가고 있으며, 이는 지역 전반의 식량, 물, 생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중국의 신기술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참고사항

중국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도 새로운 기술이 주는 영향을 무심히 넘길 수 없다. 내가 보기엔 그 영향력이 다른 어느 곳보다 훨씬 강하다. 그중 일부는 외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현상으로,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어를 모르는 외국인과 외국어를 모르는 중국인 모두, 서로의 말을 이해하...

[기고]

노란봉투법은 자동문이 아니다, 기아자동차 청소노동자 투쟁으로 노란봉투법의 문을 열자

노란봉투법의 시대가 열렸다. 노조법의 개정으로 인해 근로 조건에 대한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주체를 사용자로 판단하도록 하여 원᛫하청 교섭에 대한 법적 근거가 생겼다. 그러나 노란봉투법은 자동문이 아니다. 그동안 하청 노동자에게 가해진 탄압을 고려하면 원᛫하청 교섭까지 나아가야 할 길...

가자에서의 진실 보도, 죽음을 무릅쓰다

알자지라 하니 마흐무드, 동료들의 희생과 학살의 현장을 증언하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의 여러 지역에 새로운 대피 명령을 발령했고, 이스라엘 지상군은 가자 지구에서 가장 큰 도심 지역으로 더 깊숙이 진입했다. 수십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미 가자시티를 떠나 남쪽의 과밀 지역으로 피신했으며, 이스라엘군은 도시 대부분을 조직적으로 평탄화하고 있다. 한편...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트럼프의 관세와 인도 소비세 세율 조정

트럼프의 인도에 대한 관세 공세는 인도 경제에 수축 효과를 확실하게 가져올 것이다. 설령 트럼프가 현재 부과 중인 50%의 관세를 낮추더라도, 이는 미국산 상품, 특히 농산물과 유제품에 대한 인도의 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결국 이는 미국산 수입품 증가와 인도 내 소득 ...

약도, 병상도, 음식도, 물도 없는 가자시티 주요 병원 내부

며칠 전, 이스라엘 특수부대 병력 일부가 알시파 병원 근처까지 접근하면서, 병원 전체에 공포가 퍼졌고, 혼란 속에 일부 환자들의 상처가 다시 벌어졌다고 한다. 카파라나처럼 몸을 가눌 수 없어 침대에 누워 있는 환자들은 그저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IIPPE 2025: 이민과 세계 질서

국제정치경제진흥이니셔티브(IIPPE)의 2025년 학회가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렸다. 올해 학회의 주요 주제는 “이민: 세계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 세계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위기”였으며, 이에 대한 본회의 연설자는 웨스트민스터대학교의 해나 크로스였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불길한 우연: MAGA와 하이퍼스케일링의 순간

빅테크가 트럼프 대통령 임기와 결합한 것은 2기 집권의 큰 놀라움 중 하나였다. 워싱턴이나 트럼프의 영국 및 걸프 방문에 몰려드는 아첨하는 기술 재벌 무리를 설명하려면, 이념 수준이나 개인적 탐욕 같은 동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동기는 하이퍼스케일링이라는 표현에 담긴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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