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대의 경험이 오가는 광장 만들기

“우리는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이 되기를, 그리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기를 바랍니다.” - 새벽
전북 전주, 객사 앞은 7년 전 박근혜 탄핵 촛불이 활활 타올랐던 공간이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 내란범 윤석열 퇴진 구호가 모여 광장을 이루고 있다. 모두에게 평등한 광장이지만, 종종 혐오 표현과 차별적인 이야기들이 윤석열 퇴진 구호와 섞여 등장하기도 한다. 성소수자, 장애인, 여성, 이주민, 청소년, 비인간, 노동자 등 다양한 존재들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가면서 진정한 연대를 경험하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2025년 1월 2주 차부터 매주 수요일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수요일 오픈 마이크’ 집회를 시작했다.
다양한 존재들이 나와 각자가 생각하는 윤석열 퇴진과 그 이후의 더 다양성이 존중받는 민주주의의 일상을 기대하는 이야기들이 오가는 자리다. 전북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조합, 소모임이 함께 만들고 있는 이 행동이 잔잔한 물결이 되어 모두에게 평등한 광장의 목마름을 적셔주기를 기대한다.
전주에서 열리는 “세상을 바꾸는 수요일”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전주 객사 인근에서 열린다.
덧붙이는 말

이 글은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가 발행하는 <평등으로>에 실린 글이다. 참세상은 이 글을 공동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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