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블’과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침체로 향하는 내재적 경향을 지니고 있다. 이 경향은 두 가지 요인의 작용으로 발생한다. 첫 번째는 끊임없이 심화하는 소득 불평등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소비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저축(즉, 소비하지 않음)하기 때문에, 소비 수요, ...

신자유주의 자본주의는 침체로 향하는 내재적 경향을 지니고 있다. 이 경향은 두 가지 요인의 작용으로 발생한다. 첫 번째는 끊임없이 심화하는 소득 불평등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소비하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대부분의 소득을 저축(즉, 소비하지 않음)하기 때문에, 소비 수요, ...

‘안티파(Antifa)’는 ‘반파시스트(anti-fascist)’의 줄임말로, 단일하고 구체적인 조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탈중앙화되고 리더가 없는 네트워크를 뜻한다. 이 네트워크는 자신들을 파시즘과 인종차별에 맞서 싸우는 개인 혹은 집단으로 자임한다. 안티파라는 개념은 1960년대...

지금은 기후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청정에너지가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전력원이 되고 있는 시기다. 그러나 미국은 이 전환을 주도하거나 참여하겠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발을 빼고 있다. 반면 중국은 자국 내에 대규모 녹색 투자를 단행하고,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풍력 ...

고 김충현 씨가 홀로 작업 중 목숨을 잃은 태안화력발전소 현장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감독 결과 1,084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고 한전KPS의 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 및 직접고용 의무도 인정됐다. 고 김용균·김충현의 동료들과 시민사회는 이제 정...

이스라엘 의회, 서안지구 합병 법안 1차 통과… 국제법 정면 위반 우려aljazeera 이스라엘 의회가 점령 중인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공식 합병하는 법안을 1차 투표에서 25대 24로 가결해 국제 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네타냐후 총리와 여당 리쿠드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극우...

섬 발전소에서 빛을 밝히며 주민들의 삶을 책임져왔던 도서 지역 발전 노동자들이 무더기로 해고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23일, 이들 해고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통을 가늠할 수 있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은 해고 전과 비교해 77%나 감소해, 식대를 가장 먼저 줄여야 ...

인류는 태고부터 별을 이용해 방향을 찾아왔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정밀한 위성 위치 측정 시스템 역시 블레이자(blazar)라 불리는 우주의 등대, 즉 초대질량 블랙홀을 품고 있는 천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해안 곳곳을 밝히며 어둠 속 선원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등대와의 비유를 통해...

6월 시위와 달랐던 점은, 당시에는 노조 깃발이나 대표단이 거의 보이지 않았던 반면(노조 로고가 박힌 셔츠를 입고 참여한 일부 열성적인 조합원들과 몇몇 예외적인 지역 노조를 제외하면), 이번에는 조직된 노동운동과의 연대 노력이 본격화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말 집회에서 노조가 참여...

두샨베 회의는 단순한 외교 의전 행사가 아니었다. 그것은 이 연합이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를 보여줬다. 더 이상 탈소비에트 잔재가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유라시아 외교의 도구로 자리매김하려는 것이다. 창설된 지 30년이 넘은 지금, CIS는 새로운 목적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3년간 러시아가 추진한 전략은, 서방이 통제하는 전통적 무역 경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었다. 대체 운송 회랑을 구축함으로써, 푸틴은 자국의 공급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길에는 외딴 지역의 인프라 유지, 복잡한 공급망 관리 등 다양한 난제가 도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