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08.28)

♦ 중동 위기 ♦

이스라엘의 나세르 병원 공격, “모든 선 넘었다” — 가자 소아과 의사 아흐메드 알파라 증언democracy now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나세르 병원에 두 차례 공습을 감행해 기자 5명과 구조대원, 의료진 등 2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현지 소아과 과장 알파라 박사는 이를 “구조대를 겨냥한 함정”이자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은 공습 이유로 병원 옥상에 설치된 카메라를 언급했지만, 알파라 박사는 민간인을 고의로 노린 공격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는 또한 이스라엘의 식량 차단으로 가자에서 굶주림으로 인한 아동 사망이 급증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의 나세르 병원 공격, “모든 선 넘었다”
이스라엘, 언론인 살해는 가자 전쟁 중 시작된 게 아니다the conversation 이스라엘은 가자 병원 공습으로 또다시 5명의 언론인을 살해했으며, 이로써 지난 2년간 가자에서 숨진 언론인은 192명에 달한다. 이러한 언론인에 대한 표적 공격은 단순한 전시 피해가 아닌, 1967년 점령 이후 계속된 팔레스타인 언론 탄압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국제법상 민간인 보호 대상인 언론인을 반복적으로 살해하고도 책임을 회피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사회가 언제쯤 실질적 책임을 묻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이스라엘, 13만 예비군 동원…해외 이중국적자와 자국 정부에 법적 리스크 커져the conversation 이스라엘이 가자시 점령을 목표로 13만 명의 예비군을 소집하면서, IDF(이스라엘 국방군)에 복무 중인 이중국적자들의 법적 책임이 국제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와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외국 정부가 자국민의 IDF 복무를 방치할 경우 전쟁범죄 및 집단학살 공모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은 IDF 복무를 묵인해왔지만, 캐나다, 네덜란드, 호주 등에서는 이중국적자에 대한 수사 및 고소가 진행 중이며, 각국 정부는 국제법상 책임 회피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스라엘, 서안 E1 지역 대규모 정착촌 건설 추진…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사실상 불가능해져the conversation 이스라엘 정부가 예루살렘 동쪽 E1 지역에 약 3,500채 규모의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으며, 이는 요르단강 서안을 동서로 단절시켜 팔레스타인 국가의 지리적 연속성을 파괴하게 된다. 국제사회는 해당 계획이 국제법 위반이며 두 국가 해법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우려하지만, 극우 장관 스모트리치와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주권 확대”의 일환으로 강행하고 있다. 가자지구 전쟁에 국제사회가 집중하는 틈을 타, 이스라엘은 서안 전역에 정착촌 확장을 본격화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사실상 봉쇄하려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

♦ 코인 광풍 ♦

암호화폐, AI, 그리고 카지노 자본주의에 대하여Institute for New Economic Thinking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는 스테이블코인, 밈코인, 비트코인 기반 기업 등을 ‘카지노 사회’의 투기적 현상으로 보며, 이들이 경제 및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가 현재 기업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과거 닷컴 시대처럼 과도한 투자 이후 수익성 부재로 인해 급격한 붕괴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은 발전하지만 인간의 탐욕과 두려움은 반복된다는 점에서, 차노스는 역사적 통찰과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 우주 상업화/군사화  ♦

스페이스X 스타십, 10번째 시험비행에서 주요 목표 모두 달성space 스페이스X는 2025년 8월 26일 진행한 스타십(Starship) 10번째 시험비행에서 모든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엔진 재점화, 페이로드(더미 위성) 배포, 대기 재진입 후 착수 등 새로운 기술들이 성공적으로 시험됐다. 비록 착수 직후 폭발했지만, 이는 예상된 결과였으며, 데이터 수집과 재사용 로켓 개발에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간과 과학]

우주에서 식물을 키우는 이유: 지구의 식량·의약 생산 방식을 혁신할 수 있다the conversation 우주 식물 연구는 장기 우주 탐사를 위한 지속 가능한 식량과 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하지만, 이 과정에서 얻은 기술은 지구 농업과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미세중력 환경에서 식물 뿌리의 성장 장애나 산소 부족을 극복하는 기술은 지구의 침수 피해를 줄이거나 기후 변화에 강한 작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식물에 영양 보강, 맛 향상, 약물 및 소재 생산 기능을 부여하는 기술은 미래형 식량 시스템과 생물공학 혁신을 앞당기고 있다.

[환경과 기후]

"북극의 믿기 어려운 고온 현상. 러시아 북극 해안의 북위 75도 지역에서 수 주간 기온이 20도 이상을 기록했다. 이건 정말 비정상적인 현상이며, 과거에 이런 일은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북위 80도 지역에서도 거의 6주 동안 서리가 내리지 않았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이 비정상적인 고온 현상은 충격적이다."

 

기후 위기에 맞서는 ‘풀뿌리 회복력’ , 북미 지역 공동체 프로젝트의 가능성과 한계the conversation 북미의 기후 위기 대응에서, 원주민과 취약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지역 기반 프로젝트들이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J4Climate 같은 국제 지원 프로그램이 이러한 활동을 촉진하지만, 제도적 제약과 정치적 조건은 공동체의 자율성과 목소리를 제한할 수 있다. 진정한 회복력은 단순한 적응을 넘어 구조적 변화를 동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선 자금뿐 아니라 정치적 의지와 공동체 권리의 실질적 인정이 필요하다.
EU, 그린란드 뺀 채 '물개 제품 금지' 여론조사 진행…왜?the conversation EU가 물개 제품 금지 조치의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그린란드(칼랄리트 누나트)의 인디언 공동체는 여론조사에서 제외해 논란을 빚고 있다. 그린란드의 수많은 사냥꾼과 공동체 지도자들은 EU의 공청회가 열렸다는 사실조차 몰랐으며, 이는 사전 정보 공유 부족과 EU의 진정성 결여를 드러낸다. EU가 진정으로 토착 공동체의 인권과 생계를 고려한다면, 아직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인 지금, 그린란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

[노동과 삶]

이탈리아 아마존 노동자들의 승리…전 세계 노조가 배워야 할 교훈truth out 이탈리아 아마존 배송 기사들이 전국적 파업을 통해 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장기 계약 확대 등의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승리는 2017년부터 이어진 파업 문화와 강력한 노조 조직력 덕분으로, 미국·영국·독일 등 다른 국가의 소규모 시위형 파업과는 차별된다. 전문가들은 타국 노조들도 아마존과 맞서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력을 과감히 투입하고, 대규모 파업으로 공급망을 실질적으로 흔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금융]

미·중 디지털 통화 경쟁, ‘스테이블코인 역설’의 시험대 되다voxeu 미국은 GENIUS 법안을 통해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100% 준비금 규제를 도입해 글로벌 달러 확장을 노리고 있다. 중국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위안화(e-CNY) 중심 전략을 펴지만, 민간 위안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으로 동일한 금융 불안 요인을 안고 있다. 양국 모두 통화 주권을 지키기 위해 디지털 확장을 추구하지만, 확장성과 금융 규율 사이의 구조적 딜레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화&리뷰] 

고대 항구 도시 카노푸스(Canopus), 바다 밑에서 되살아나다the conversation 이집트 해안 해저에서 발견된 유물들이 고대 도시 카노푸스(Canopus)의 무역, 종교, 조각 문화의 풍요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람세스 2세(Ramesses II)의 이름이 새겨진 스핑크스와 로마 귀족의 대리석 조각상 등은 도시의 고대성과 다문화적 특성을 드러낸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속에 수중 유산 보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세계 최초의 수중 박물관 설립도 논의 중이다.
스피노자의 민주주의: '절대적으로 절대적인' 국가의 철학the conversation 스피노자는 민주주의를 가장 강력하고 안정적인 정체로 보며, 권력을 다수에게 분산시킴으로써 국가의 보존과 자유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감정과 갈등을 억누르기보다 제도적으로 표현하고 조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토론 속에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공간이라고 보았다. 비록 여성과 노동자 등은 그의 사유에서 정치 참여에서 배제되었지만, 스피노자의 논리는 오늘날 포용적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근거로 재해석될 수 있다.
'샤프 파워(sharp power)'의 부상: 조작과 허위정보를 무기로 한 신종 영향력the conversation ‘샤프 파워’는 매력(soft power)이나 강압(hard power)이 아닌 조작과 허위정보를 통해 외국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으로, 권위주의 국가들이 특히 적극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의 선거 개입, 중국의 알고리즘 통제, 미국의 비밀 여론조작 등은 모두 이 전략의 사례로, 상대 사회의 혼란과 분열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민주주의 국가들은 이러한 위협에 취약하면서도 대응 과정에서 스스로의 가치와 제도를 훼손할 위험에 직면해 있다.

[미국/캐나다]

“반파시즘 없는 노동조합은 생존할 수 없다: 미국 노동운동의 위기와 각성”in these times 현대 노동조합은 신자유주의와 우익 대중주의의 결합, 특히 신파시즘의 부상 앞에서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 미국 노동운동은 그동안 인종차별, 성차별, 반이민 정서 등 파시스트적 의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지금처럼 극우 세력이 노동자 계층을 흡수하려는 시도에 맞서려면 명확한 반파시즘 전략이 필요하다. 저자는 “노동조합이 반파시즘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 조직적 각성과 행동의 전환점이라고 강조한다.
“트럼프의 스미스소니언 공격, 단순한 '반각성'이 아닌 파시즘의 핵심”the guardian 트럼프 행정부가 ‘분열적’이라 규정한 전시물들을 철거하고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를 ‘건설적’이고 ‘역사적인’ 내용으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흑인, 라틴계, LGBTQ+ 등 소수자들의 시각을 지운다는 점에서 단순한 문화 전쟁이 아니라 미국 민주주의와 역사 인식을 뒤흔드는 파시즘적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진실한 역사와 다인종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은 독재를 막는 핵심이며, 이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했다.
“미연방법원, '앨리게이터 알카트라즈' 철거 명령… 마이코수키 부족의 승리와 남은 과제”grist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에 있는 이민자 구금시설 '앨리게이터 알카트라즈'에 대해 미 연방판사가 환경법 위반과 부족과의 미협의를 이유로 해체 명령을 내렸다. 마이코수키(Miccosukee) 부족과 환경단체들은 이 결정이 원주민 권리와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플로리다 주정부는 항소를 제기했다. 부족은 주권 침해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으로 맞서는 트럼프주의: 좌파의 권력 전략jacobin 좌파가 트럼프주의를 이기려면 행정권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야심찬 친노동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개발부’ 같은 국가기관을 신설하고, 고용 보장·녹색 인프라·노동시장 개혁 등으로 노동계급의 힘과 정치적 대안을 회복시켜야 한다. 트럼프가 보여준 대로, 제도 저항을 두려워하지 않고 단호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좌파 정치만이 새로운 노동 중심 정치연합을 만들 수 있다.
미국은 왜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를 지지하는가?brave new europe 제이슨 히켈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이유가 단순한 정치적 동맹이 아니라, 중동을 통제하고 남반구의 경제 주권을 억제하려는 제국주의 전략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대리 공격 세력으로, 지역 해방운동을 억압하는 데 활용돼 왔다. 그는 도덕적 호소가 아닌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저항만이 이 관계를 흔들 수 있다고 본다.
‘MAGA’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분열된 인식the conversation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구호는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경제 회복, 군사력 강화, 전통적 가치 회복을 의미해.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구호를 백인우월주의, 권위주의, 성소수자와 소수자에 대한 억압의 상징으로 인식하고 있어. 10년이 지난 지금, MAGA는 단순한 정치 구호를 넘어 미국 사회의 문화적·정치적 균열을 드러내는 상징이 되었다.
“영어는 어디서 배웠나요?”, 트럼프의 발언이 드러낸 서구의 뿌리 깊은 아프리카 편견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게 던진 질문은, 아프리카가 언어·역사·지성 면에서 ‘결핍된’ 대륙이라는 서구 중심적 고정관념을 드러냈다. 아프리카는 오래전부터 정치·지식·문화·기술 영역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오늘날에도 민주주의 운동과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외교적 실수를 넘어, 아프리카에 대한 낡은 인식을 재구성하고, 다양한 아프리카적 서사를 제대로 듣고 존중하는 일이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반발…캐나다, 영국·프랑스보다 미국산 제품 불매 앞서the conversation 최근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캐나다 국민들이 미국산 제품, 서비스, 여행을 가장 많이 보이콧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이콧은 좌우 이념 구분 없이 확산됐으며, 교육 수준과 관계없이 폭넓은 참여가 이루어졌다. 정치 지도자들의 입장과 무관하게, 소비자들은 구매 선택을 통해 외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여전히 강한 반미 소비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중국] 

미국의 악몽: 모디와 시진핑, 관계 정상화 신호탄the cradle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 해결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진핑과 모디는 8월 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며, 중국 외교부장 왕이는 최근 뉴델리를 방문해 국경 안정과 경제 교류 확대에 합의했다. 이번 화해는 인도-중국 양국뿐 아니라 세계 질서에도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양측은 항공편 재개, 무역 확대, 국경 통상 재개 등에 합의했으며, 인도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압력에서 벗어나 경제 자립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의 균형, 국내 친미 세력, 중국에 대한 불신 등 난제가 남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전략적 자율성을 억제하려 하고 있으며, 미중 사이에서 인도의 외교 노선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호주, 이란 배후의 반유대인 공격 규명…이란 대사 추방the conversation 호주 안보기관 ASIO는 시드니의 루이스 레스토랑 방화와 멜버른 아다스 이스라엘 회당 폭탄 공격 등 최소 두 건의 반유대인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바니지 총리는 이란 대사를 포함한 4명의 외교관을 추방하고, 호주 주재 이란 대사관 운영을 중단했으며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란이 더 많은 공격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 중이며, 자국민에게 이란 여행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트럼프 관세 부활, 인도에 50% 충격…성장·고용·수출 산업 직격탄 예상indiatimes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선 시 중국 외 국가에도 최대 6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인도 수출품에 대한 50% 관세 충격이 조만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 철강, 의류, 보석 등 인도의 주력 수출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과 고용시장도 함께 위축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의 수출 주도 성장 모델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조정과 국내 수요 확대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파키스탄 북부, 산사태로 생긴 7km 호수…‘재앙적’ 홍수 우려ndtv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Gilgit Baltistan) 지역에서 산사태로 인해 7km 길이의 호수가 형성되었고, 이는 하류 지역에 ‘재앙적’ 홍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다. 이 호수는 기저르(Ghizer) 강을 완전히 막아 댐과 유사한 구조를 만들었으며, 하류의 기저르, 길기트, 아스토레, 디아메르 등 4개 지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현재 호수는 일부 방류를 시작했지만,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급류성 홍수의 위험이 남아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과 고지대 대기 지시가 내려졌다.

[유럽/러시아]

유럽, 러시아를 막기 위한 ‘새로운 철의 장막’ 구축 중the conversation 핀란드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및 벨라루스 국경에 수백 마일 규모의 방벽과 군사 방어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은 탱크 차단 구조물, 지뢰밭, 드론 탐지 및 요격 시스템 등으로 무장한 ‘드론 장벽’까지 구축하며 러시아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휴전에 접어들 경우, 러시아가 군사력을 발트 3국 등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방어 전략이다. 
네덜란드 좌파, 선거 앞두고도 여전히 표류 중rosalux 네덜란드 좌파는 주택난, 불평등, 환경 위기 등 주요 이슈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치화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중적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하고 있다. 중도좌파인 녹색당(GroenLinks)과 사회민주당(PvdA)은 2025년 봄 합당을 예고했지만, 내부 노선 혼선과 과거 실정으로 회복은 더디다. 보다 급진적인 좌파 정당들 역시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이번 선거에서도 뚜렷한 전환점은 기대하기 어렵다.
세르비아 청년들, 부패·불공정에 맞서 변화 요구…“시위와 투표로 싸운다”masina 세르비아 청년 90%가 학생 시위와 대학 점거를 지지하고 있으며, 90% 이상이 선거에 참여할 의향을 보이는 가운데, 62%는 선거가 공정하지 않다고 믿고 있다.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로는 부패와 민주주의·정의의 결핍을 꼽았으며, 절반 가까이가 더 나은 삶을 위해 국외 이주를 계획 중이다. 그럼에도 다수는 세르비아를 바꾸기 위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으며, 청년층의 정치 참여와 사회 변화 요구가 뚜렷해지고 있다.
루마니아 극우 정치 부상 요약jacobin 루마니아에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럽 통합의 이익에서 소외된 중년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극우정당 지지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EU·기득권 정치·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불만과 배신감을 바탕으로 반체제적 투표를 하고 있으며, 조지 시미온(George Simion)과 칼린 게오르게스쿠(Călin Georgescu) 같은 인물들의 민족주의적 선동에 쉽게 휘말리고 있다. 사회 양극화, 지역 불균형, 이민자 문제 등이 결합되어 기존 정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태다.
독일의 미래, 유럽의 갈림길: 극우 부상과 좌파의 위기counter punch 독일 사회학자 볼프강 슈트레크(Wolfgang Streeck)는 인터뷰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집권 가능성을 부정하면서도, 독일 사회의 정치적 균열과 좌파의 쇠퇴에 대한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AfD 지지층이 전통적인 파시스트 지지자들과는 다른 문화적 기반을 가진 중산층 불신 세력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구동독 지역의 전환기 트라우마와 동서독 간의 인식 격차가 정치적 보수화를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속도'와 '사회적 통합'이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급격한 유입은 사회적 긴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좌파의 쇠퇴는 복지국가 축소, 정당 조직의 해체, 노동시장 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며, 전통적인 사회민주주의의 조직적·문화적 기반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뷰는 이민, 복지, 유럽 통합 등 독일과 유럽 정치의 핵심 이슈를 관통하며, 유럽 좌파가 새로운 시대에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던진다.
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 몰도바 방문…러시아 개입 규탄하며 EU 지지 약속france24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폴란드 정상들이 몰도바를 방문해 러시아의 선거 개입과 허위정보를 강력히 비판하며 몰도바의 EU 가입 노력에 ‘단호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들 정상은 몰도바의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통령 마이아 산두(Maia Sandu)와 함께하며 몰도바의 독립성과 유럽 통합 의지를 강조했고, 러시아가 친러 정당과 분리주의를 통해 몰도바를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다음 달 치러질 몰도바 총선을 앞두고 친서방 성향의 여당이 의석 감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정부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이용해 친러 세력에 자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북아프리카 및 중동 전략: 유연성과 실용주의의 외교 노선the conversation 러시아는 북아프리카·중동에서 전통적인 동맹보다는 상황에 따라 비국가 행위자까지 포괄하는 유연한 외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리아, 리비아, 이란, 터키 등과의 관계는 ‘분할 관리(Compartimentation)’ 방식으로 운영되며, 경제 협력과 중재 외교가 핵심 수단으로 활용된다. 러시아는 중동 질서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반서방 담론과 선택적 개입을 통해 ‘탈서구화’ 및 다극화를 지향하며 자국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

[중동/아프리카]

아르메니아 최대 광산에서 벌어진 야생 파업, 그리고 그 이후longhaul mag 2025년 2월, 아르메니아 카자란(Kajaran)의 잔게주르 구리·몰리브덴 광산(ZCMC) 노동자 2,600여 명이 임금 인상과 안전 개선을 요구하며 11일간 야생 파업을 벌였다. 파업은 관리자 감시, 노조의 무력함, 건강 위협 등 장기적인 불만에서 비롯됐으며, 협상 끝에 일부 임금 인상 약속을 받았지만 주동자 8명이 해고되고 수십억 드람의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면서 파업의 성과는 크게 제한되었다. 광산은 다시 평상시의 고립되고 위험한 노동 현장으로 돌아갔고, 파업의 연대 분위기만이 노동자들의 기억에 남았다.
중국, 아프가니스탄의 ‘물 전쟁’ 해결 나서나the cradle 탈레반 정부의 댐 건설과 하천 차단으로 이란, 파키스탄 등 인접 국가들과의 물 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헬만드 강과 아뮤다르야 강, 카불 강 등 주요 수자원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며 지역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 중국은 이 지역에서 경제적 접착제이자 안보 중재자로 나서고 있다. 베이징은 인프라 투자와 ‘일대일로’ 연계를 제안하며, 동시에 탈레반에게 TTP와 극단주의 세력 제어 등 안보 협력도 요구하고 있다. 이란은 물 분쟁 해결을 위해 중국·탈레반과의 3자 협의체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서방 주도의 국제질서를 우회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중국은 이런 삼각 협력 구조를 통해 아프간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다극적 외교 모델을 실험 중이다.
UN “가자지구 기아는 인위적 재앙”…아동 사망 속출에도 이스라엘 봉쇄 계속aljazeera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들이 “기아가 이미 시작됐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재앙”이라며 가자지구의 대규모 기아 사태를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포위 및 공습으로 인해 50만 명 이상이 아사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아동 13만 2,000명이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기아 보고서의 철회를 요구하며 부정했지만, 유엔 안보리 15개국 중 미국을 제외한 모든 회원국이 해당 보고서를 지지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
이란, IAEA 사찰단 복귀에도 "완전한 협력 재개는 아냐"…제재 '스냅백' 위기 고조france24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한 달 만에 이란의 부셰르(Bushehr) 핵시설에서 활동을 재개했지만, 이란은 이를 "완전한 핵협력 복귀"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란은 6월 미·이스라엘의 군사공격 이후 IAEA와의 협력을 전면 중단했고, 현재는 국가안보최고위원회 승인 없이는 사찰이 제한된다. 유럽 3국은 이란에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유엔 제재 복원(스냅백) 시한 연장을 제안했으나, 이란은 러시아·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재 차단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헤즈볼라 무장 해제 압박…중동 판도 재편 노린 '정치적 승리' 구상middle east eye 미국은 레바논에서 약화된 헤즈볼라(Hezbollah)의 무장을 해제하고 이를 통해 레바논-이스라엘 국경 확정 및 관계 정상화로 이어지는 '중동 재편'을 추진 중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습과 시리아 내 우군 붕괴로 전략적 타격을 입었고, 레바논 정부는 현재 중무기를 군에 이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아브라함 협정의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사우디와 카타르 등은 재건 자금을 조건부로 약속했으나 이스라엘의 지속된 공습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수단군, 홍수로 고립된 마을 대피…나일강 수위 급등에 북부 경보 발령sudantribune 수단군은 동부 카살라(Kassala) 지역에서 범람한 가시(Gash)강으로 고립된 주민들을 헬기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탄들라이(Tandlai) 마을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북부 메로위(Merowe) 지역에서는 나일강 수위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국이 저지대 주민과 농업지, 양수장 운영자들에게 강력한 주의 조치를 촉구했다. 메로위 댐 관리당국은 10일부터 방류 게이트를 점진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높은 수위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 현대전 중 민간인 사망률 가장 높아the conversation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으로 인해 사망한 팔레스타인인 중 약 83%가 민간인으로, 이는 현대 전쟁들 중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미국 등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전술적 기준을 수립해 왔지만,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이후 교전 규칙을 완화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민간인 피해가 국제적 지지를 약화하고, 오히려 무장세력을 확산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란 무엇인가?the conversation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직후 설립된 군사 조직으로, 최고지도자 직속으로 국내외에서 혁명 수호를 목표로 활동해 왔다. IRGC는 군사력뿐 아니라 정치, 경제, 자원, 암시장 유통, 사이버 전략 등 거의 모든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해외에서는 무장단체를 지원하고 간접 개입을 통해 이란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해 왔다. 최근 호주에서 발생한 반유대인 공격에 연루된 정황으로 인해, 호주 정부는 IRGC를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으며, 이는 이 조직이 서방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국제적 간섭 활동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미국 해군 접근에 맞서 베네수엘라, 전함·드론 배치하며 긴장 고조aljazeera 미국이 베네수엘라 앞바다에 마약 카르텔 단속을 명목으로 군함과 핵잠수함까지 배치하자,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해군 함정과 드론을 동원해 자국 해안을 대대적으로 순찰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밀매 혐의로 수배하고 현상금을 5천만 달러로 올리며 압박을 강화했지만, 마두로는 이를 정권 전복 시도라며 반발하고 15,000명의 병력과 민병대를 동원해 대응 중이다. 베네수엘라는 유엔에 미국의 핵무기 위협 가능성을 경고하며 지역 안보 위협이라 비판했고, 전문가들은 군사 충돌 가능성보다는 심리적 압박을 통한 협상 유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베네수엘라, 미군 위협에 대응해 유엔에 항의…영해·국경에 군 병력 배치venezuelanalysis 베네수엘라는 미군의 핵잠수함과 미사일 순양함이 카리브해에 배치될 가능성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지역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유엔에 공식 항의했다. 미국이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마약 조직 연루 혐의로 5천만 달러 현상금을 걸고 군사 배치를 강화하자, 베네수라는 이를 정권 교체 시도라고 비판하고 군 1만 5천 명을 영해와 국경에 배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자국이 15년간 마약 생산이 없는 지역이라 강조하며, 미국의 마약과의 전쟁이 오히려 외국 개입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극우의 부상 속, 멕시코시티에서 미주 진보 진영의 연대 모색”nacla 2025년 8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범미주회의(Pan American Congress)에는 미주 전역의 진보 정치인, 활동가, 지식인들이 모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극우 세력과 선거권 위기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연대, 국제기구 개혁, 신자유주의·식민주의 반대 등의 공동 아젠다를 제시했고, 클라라 브루가다 시장은 멕시코시티 외곽에서의 사회 혁신 정책 성과를 공유했다. 이 회의는 진보 진영이 단결해 대안적인 민주주의와 정의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돌멩이 맞고 떠난 아르헨 대통령…부패 스캔들과 경제 긴축에 국민 분노aljazeera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 유세 중 시위대의 돌과 병 투척으로 급히 철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밀레이 정부는 장애인 지원 예산을 둘러싼 부패 의혹과 극심한 긴축 정책으로 여론의 반발을 사고 있으며, 그의 여동생 카리나가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돼 있다. 밀레이는 이를 좌파 진영 '키르치네리즘'의 공격으로 규정하고 9월과 10월 중간선거에서 "문명 대 야만"이라는 구도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마조나스의 환경 보호 정책, 여전히 보우소나루 정부의 해체 여파에 시달려the conversation 브라질 아마조나스(Amazonas) 주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호구역과 토착민 거주지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2016년 이후 환경 보호 정책은 약화되었고, 특히 보우소나루 정권 하에서 제도적 해체와 불법 행위가 확대되었다. 현재 룰라 정부는 환경 보호 조치를 회복하려 하고 있으나, 토지 미지정 문제, 불법 점유(CAR 등록), 그리고 법적 허점들이 여전히 심각한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COP 30을 앞두고 과학계와 시민사회는 환경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아마존의 미래는 이러한 사회적 대응과 정치적 선택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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