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6.25)

중동 위기 ♦

이스라엘, 가자·서안지구 공습 지속…어린이 포함 팔레스타인인 2명 사망aljazeera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점령지인 서안지구를 계속 공격해 가자에서는 12세 어린이 1명, 서안지구에서는 29세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졌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027명이 사망했으며, 2023년 10월 전쟁 이후 누적 사망자는 7만 3,041명에 달했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가자지구 집단학살의 일부라고 결론 내렸다.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가자지구(Gaza) 서부 셰이크 에즐린(Sheikh Ejleen) 지역에서 피란민들이 파손된 텐트를 살펴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임시 항로 개방middle east eye 미국과 이란은 평화협정 체결을 앞두고 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실무진은 6월 29~30일 스위스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만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없는 임시 항로를 개설했고, 미국은 최근 하루 동안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IAEA는 핵시설 사찰을 추진하는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에만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유럽 항공안전청은 이란 영공 비행 자제를 유지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이스라엘, 남부 레바논 철수 조건 제시: 헤즈볼라 무장해제 요구 속 장기 주둔 의지 확인the cradle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 점령 종료의 전제 조건으로 헤즈볼라 전투원의 리타니강 이북 철수, 남부 지역 군사시설 해체, 그리고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군사행동 자유 보장을 요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알리 알타헤르 언덕 일대에서 헤즈볼라 지휘시설을 포위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헤즈볼라는 이를 부인하며 이스라엘군의 전과 과장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주말 동안 양측의 격렬한 충돌로 레바논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미국-이란 간 합의 이후 교전은 일시적으로 완화된 상태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은 헤즈볼라의 완전한 무장해제 전까지는 철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남부 레바논 주둔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 AI와 인간 ♦ 

AI의 숨은 환경 비용: 데이터센터 확산이 에너지 전환을 늦춘다yale climate connections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는 노후 화석연료 발전소의 수명이 연장되고 신규 화력발전소 건설도 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뿐 아니라 냉각을 위한 대량의 물을 소비하며, 특히 물 부족 지역에서는 수자원과 생태계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산업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규제 강화와 지역사회 감시, 불필요한 생성형 AI 사용 자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AI 데이터센터 반대 투쟁은 새로운 글로벌 계급투쟁의 최전선이다truth out 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토지와 에너지, 물, 희토류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지역사회가 환경 파괴와 공공요금 인상, 자원 고갈을 이유로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거대 기술기업과 초국적 금융자본, 군산복합체가 결합한 새로운 AI 권력 블록이 세계 경제와 국가를 지배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AI는 노동 자동화와 감시, 군사화를 통해 자본의 계급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과 규제, 공공 통제를 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과 AI 기업의 공공 지분 확대를 주장하는 정치적 논의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AI가 아니라 AI 버블이 문제다”: 코리 닥터로가 본 인공지능 열풍의 정치경제학jacobin 코리 닥터로(Cory Doctorow)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현재의 위협이 기술적 능력 자체보다 AI 산업이 조성한 거대한 투자 버블에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거대 기술기업들이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AI가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부풀리고 있으며, 실제로는 AI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가 아니라 경영진이 이를 믿고 노동자를 해고하도록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주장한다. 또한 AI 버블이 붕괴하더라도 일부 유용한 기술과 인프라는 남겠지만, 현재와 같은 과도한 투자와 사회적 기대는 지속되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저작권 소송이 창작자 보호의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한 그는, 할리우드 작가노조 사례처럼 노동자들이 조직화와 산업별 교섭을 통해 협상력을 강화하는 것이 AI 시대 노동권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인간과 과학]

미세플라스틱과 항생제 내성균 잡는다, 차세대 막여과 기술의 가능성the conversation 미세플라스틱은 항생제 내성 유전자와 병원균을 운반하는 ‘플라스티스피어(plastisphere)’를 형성해 환경과 공중보건의 새로운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폐수 처리 기준을 강화하는 새로운 지침을 도입하고, 고도 정수처리 기술의 단계적 적용을 의무화했다. 연구진은 막생물반응기(MBR) 기술이 미세·나노플라스틱과 내성균을 최대 99.99%까지 제거해 물 재이용과 수질 안전성 향상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제시했다.

[환경과 기후]

기후모델이 놓치고 있는 변수: 온난화가 촉발하는 자연계 온실가스 배출YALEe360 산불, 습지, 영구동토층 등 자연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주요 기후모델은 이러한 피드백 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진은 자연계의 추가 배출이 이번 세기 지구 평균기온을 최대 0.6℃ 더 상승시킬 수 있으며, 이는 파리협정의 2℃ 목표 달성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차기 IPCC 평가보고서에 반영하기 위해 생태계 배출량 관측과 모델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불 관리·습지 관리·영구동토층 보호 등 대응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적 멸종, 열대보다 온대 지역에서 더 빠르게 진행nature 전 세계 5,151종의 동식물과 39,157개 조사 지점을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적 멸종은 온대종(49%)에서 열대종(33%)보다 더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최근 기온 상승 폭이 클수록 온대 지역에서 멸종 확률이 높아졌으며, 온대종 자체도 온난화에 더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가 열대종에 더 큰 위협이 된다는 기존 통념에 도전하며, 온대 생물다양성의 취약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폭염·폭우·폭풍이 새끼 물개와 바닷새를 위협한다… 기후위기로 번식 성공률 급감the conversation 호주 연구진은 극한 기상 현상이 새끼 물개와 바닷새의 생존 및 번식 성공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해일은 물개 새끼를 바다로 쓸어가고, 폭우는 바닷새 둥지를 침수시키며, 폭염은 알바트로스 새끼에게 치명적인 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이 더욱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식지 복원과 인공 둥지 설치 등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금융]

스페이스X 상장의 이면: 부는 소수에게, 위험은 대중에게jacobin 스페이스X의 사상 최대 IPO가 혁신의 성과라기보다 금융공학을 활용해 부를 소수에게 집중시키는 구조라고 비판한다. 상장 당시 스페이스X는 대규모 누적 적자와 다른 일론 머스크 계열사의 부채를 떠안았음에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서며 막대한 자금을 조달했고, 빠른 인덱스펀드 편입과 낮은 유통주식 비율을 통해 연기금과 개인투자자들이 높은 기업가치의 위험을 부담하도록 설계됐다는 것이다. 또한 AI 기업들이 서로 컴퓨팅 자원을 사고팔며 상호 투자하는 순환 금융 구조 속에서 월가 투자은행들도 대규모 수수료와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구조가 기술 혁신이라는 명분 아래 금융 엘리트에게 부를 집중시키고, 위험은 일반 투자자와 사회 전체에 전가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미·이란 충돌이 흔드는 의약품 공급망, 글로벌 공급난 재현 우려the conversation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유가 상승과 물류 차질이 심화되면서 세계 의약품 공급망이 다시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원료의약품(API)의 최대 생산국이고 인도는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생산국인 만큼, 중동 항로의 혼란은 글로벌 의약품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브라질을 비롯해 중국과 인도산 원료의약품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공급망 다변화와 자국 생산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치솟는 에너지 비용이 부른 제조업 이탈: 영국 탈산업화 우려 고조oil price 영국 제조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용 에너지 가격이 제조업 경쟁력을 훼손하며 탈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영국산업협회(Make UK)와 영국노동조합회의(TUC)의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높은 천연가스 의존도, 제한적인 가스 저장 능력, 전력망 확충 비용, 각종 탄소부담금 등으로 인해 심각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으며, 기업의 4분의 1은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을 추진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특히 철강, 화학, 정유, 시멘트, 유리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파산 위험에 직면한 상태다. 정부는 전력요금 감면과 보조금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업계는 유럽과 아시아 경쟁국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 비용 구조가 유지되는 한 영국의 제조업 기반 약화와 해외 이전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영란은행, 금융위기 넘어선 ‘최악의 시나리오’ 점검: 사모시장 첫 전면 스트레스 테스트cityam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사모펀드와 사모대출 시장이 금융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짐에 따라 업계 최초의 시스템 전반 스트레스 테스트(SWES)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글로벌 무역 질서의 붕괴를 가정해 영국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깊은 침체에 빠지고, 물가상승률과 기준금리가 7%까지 치솟으며 주식시장이 35% 급락하는 극단적 상황을 상정한다. 블랙스톤(Blackstone), KKR, 오크트리(Oaktree),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바클레이스(Barclays) 등 46개 기관이 참여하며, 특히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산업 투자 가치가 급락할 경우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영란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사모시장의 잠재적 취약성을 파악하고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데 필요한 근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리뷰] 

민주주의의 후퇴와 권위주의의 부상: 새로운 세계 질서의 경쟁the conversation 최근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권위주의 체제가 확산되면서 국제 질서가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저자는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권위주의와 국가자본주의가 결합한 새로운 통치 모델이 서구식 자유민주주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립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적 자본주의와 국가 주도형 권위주의 자본주의 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네안데르탈인은 코뿔소 이빨로 석기를 다듬었다: 새로운 연구가 밝힌 도구 사용의 증거the conversation 새로운 연구는 네안데르탈인이 코뿔소 이빨을 석기 제작과 가공에 사용하는 타격 도구로 활용했다는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중기 구석기 유적에서 발견된 코뿔소 이빨의 흔적을 실험고고학으로 재현한 결과, 인위적 사용 흔적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발견은 네안데르탈인의 도구 제작 기술과 동물 자원 활용 방식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정교했음을 보여준다.

[미국/캐나다]

트럼프는 미국의 최신 전범이다counter punch 전 CIA 분석관 멜빈 굿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임박한 위협'을 과장해 전쟁을 정당화했다며 린든 존슨, 조지 W. 부시에 이어 미국의 '전범' 반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역대 정부가 소련, 이라크, 이란 등 외부 위협을 과장해 군비 증강과 해외 군사개입을 정당화해 왔으며, 그 결과 막대한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 전쟁 비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란 전쟁은 결국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전략을 미국이 군사·재정적으로 뒷받침한 사례라며, 미국은 세계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군사주의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맘다니 진영, 뉴욕 민주당 경선 돌풍…진보세력 당내 영향력 확대truth out 뉴욕시의 진보 성향 시장 조란 맘다니가 공개 지지한 브래드 랜더, 다리알리사 아빌라 슈발리에르, 클레어 발데스가 민주당 연방의원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성 민주당 후보들을 제쳤다. 맘다니는 이번 승리가 "더 많은 민주당원이 아니라 더 나은 민주당원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노동자 중심의 정치가 당의 새로운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선자들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과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번 경선 결과는 뉴욕에서 민주당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정치적 변화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는 각 지역의 정치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캐나다 유학생 정책의 역설: 이민 규제 강화가 불평등을 키우다the conversation 캐나다 정부는 최근 유학생 수를 제한하는 등 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국제학생들의 교육과 체류에 새로운 장벽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구는 캐나다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내세우면서도 국가와 지역에 따라 유학생 보호 수준을 달리 적용해 정책의 형평성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저자들은 국제학생 정책이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국내 정치에 좌우되고 있다며,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군사비의 숨겨진 규모: 실제 국방 지출은 2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counter punch 프로젝트 온 거버먼트 오버사이트(POGO)가 발표한 보고서는 미국의 실제 군사 관련 지출이 공식 국방예산보다 훨씬 크다고 지적하며, 2025년 기준 총 군사비가 1조 5천억~1조 8천억 달러에 이르고 전쟁 관련 국가부채 이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최대 2조3천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핵무기 유지·현대화 비용이 에너지부 예산에 포함되고, 퇴역 군인 연금과 의료·복지 지출이 재향군인부 예산으로 분산되며, 해외 군사원조와 국토안보 관련 사업도 별도 계정으로 처리돼 실제 군사비가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9·11 이후 미국이 전쟁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하면서 막대한 이자 부담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군사비가 여러 정부 부처에 분산돼 있어 국민들이 국가 재정 우선순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며, 의회가 모든 군사 관련 지출을 통합해 공개하는 예산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시아/중국] 

변동성 속 번영 노리는 베트남…'연 10% 성장' 목표의 시험대east asia forum 베트남은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40주년을 맞아 또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도로 2030년까지 연평균 GDP 성장률 10%와 혁신 중심 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행정조직 통폐합, 대규모 인프라 투자, 디지털 경제와 전략기술 육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공부문 감축에 따른 행정 역량 저하와 기술 자립 부족이 과제로 지적된다. 미국·중국 경쟁과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 여부는 국내 개혁과 외부 충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는 파산으로 향하고 있다"…경제난 속 청년 시위 확산think brics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루피아 가치 하락, 연료 가격 급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인도네시아는 파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름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를 비판했다. 학생들은 무상 급식 등 대규모 포퓰리즘 정책과 예산 낭비, 연료 가격 32% 인상, 군의 민간 영역 확대, 정부의 정책 실패 인정 등을 요구하는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시위대는 단기적인 정치 공약을 위해 국가 재정을 희생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와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며, 1998년 민주화운동처럼 청년들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태양광 산업의 중심으로: 제조 강국에서 기술 혁신 선도국으로the conversation 중국은 세계 태양광 패널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는 데 이어 연구개발과 특허에서도 세계 선두에 올라 태양광 산업의 핵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대규모 정부 지원과 기술 축적을 바탕으로 중국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뿐 아니라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 미래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유럽과 미국이 탈탄소 시대 핵심 산업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혁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키스탄 국방장관, 물 분쟁 이유로 인도에 전쟁 위협ndtv 파키스탄의 카와자 아시프(Khawaja Asif) 국방장관은 인도가 자국의 물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전쟁도 불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발언은 2025년 파할감 테러 이후 인도가 인더스강 조약(Indus Waters Treaty) 이행을 중단한 가운데 나왔으며, 인도는 파키스탄이 국경 간 테러를 중단할 때까지 조약 복원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현재 신드와 발루치스탄 지역을 중심으로 심각한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관개시설 운영 부실과 내부 물 관리 실패가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러시아]

EU 새 난민협약 논란: ‘요새 유럽’ 강화가 인권을 흔들다jacobin 유럽연합(EU)의 새 난민협약은 국경에서 장기 구금과 신속 심사를 확대해 망명 절차를 대폭 강화했지만, 인권 침해와 차별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저자는 극우가 주도한 반이민 정책을 중도 정치세력이 수용하면서 EU의 이민 정책이 더욱 강경한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한다. 새로운 제도가 난민 유입을 막기보다 불법 체류와 노동 착취를 확대하고, 유럽의 법치와 국제적 인권 기준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영국 차기 총리 유력 앤디 버넘, 분권과 사회개혁을 앞세운 ‘맨체스터 모델’의 시험대the conversation 키어 스타머의 사임 이후 차기 총리 유력 후보로 떠오른 앤디 버넘(Andy Burnham)은 지역 분권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핵심으로 하는 ‘맨체스터 모델’을 국가 차원으로 확대하려 하고 있다. 버넘은 중앙집권적 웨스트민스터 정치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권한 강화와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통해 영국 정치 체제의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이러한 비전을 국민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면서도 과도한 기대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것이 그의 최대 정치적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신의 정치’로 막 내린 스타머: 영국 노동당 리더십의 몰락tribune mag 키어 스타머(Keir Starmer)의 총리 사임이 어려운 정치 환경 때문이 아니라, 권력을 얻기 위해 약속을 뒤집고 당원과 유권자를 배신한 정치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저자는 스타머가 노동당 대표 선거 당시 내세운 공약을 집권 후 사실상 폐기했으며, 특히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대응은 그의 정치적 유산에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스타머가 노동당 좌파를 축출해 기득권의 신뢰를 얻으려 했지만, 결국 정치적 효용이 사라지자 영국 기성 권력으로부터도 버림받았다고 비판한다.
2차대전 기억 갈등 재점화: 폴란드·우크라이나 관계에 드리운 역사 논쟁의 그림자the guardian 폴란드와 우크라이나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인 학살에 가담한 우크라이나 반군 조직을 둘러싼 역사 논쟁으로 외교적 마찰을 겪고 있다. 폴란드 대통령 카롤 나브로츠키는 우크라이나 군 부대가 해당 조직의 이름을 채택한 데 반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최고 훈장을 박탈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전직 대통령들과 고위 인사들이 훈장을 반납하며 맞대응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이번 갈등이 양국 모두에 손해가 되는 전략적 실수라고 경고했으며, 젤렌스키 역시 양국은 파트너이자 친구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점령지 크림반도에서는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인권 변호사’의 역설: 키어 스타머의 가자 정책과 시민권 후퇴jacobin 키어 스타머가 인권과 법치를 옹호하는 정치인으로 자신을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고 비판한다. 그는 스타머가 가자지구 전쟁 과정에서 이스라엘의 전력·수자원 차단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집단학살 심리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베냐민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를 사실상 외면했다고 지적한다. 또한 스타머 정부가 친팔레스타인 직접행동 단체인 팔레스타인 액션)을 테러단체 수준으로 규정하고 시위 참가자들을 대거 체포했으며, 배심재판권과 유럽인권협약(ECHR)의 권한 축소를 추진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정책들이 인권 변호사를 자처한 스타머의 이미지와 모순되며, 그의 정치적 유산은 인권과 민주주의의 후퇴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브렉시트 10년, EU는 어떻게 극우의 의제를 흡수했나jacobin 다니엘 핀(Daniel Finn)은 브렉시트 이후 10년 동안 유럽 정치가 변화한 방향을 분석하며, 과거 영국 브렉시트 진영의 반이민·국경통제 담론이 오히려 유럽연합(EU) 내부의 주류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한다. 그는 유럽연합이 난민 유입을 문명적 위협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수용하고, 그리스 국경 통제와 프론텍스(Frontex)의 강경 대응을 사실상 묵인했으며, 최근에는 중도우파와 극우 세력이 협력해 이민 억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프랑스의 마린 르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등 유럽 극우 정당들이 더 이상 EU 탈퇴를 주장하기보다 EU 내부에서 제도를 바꾸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브렉시트가 보여준 교훈은 유럽 통합의 규모가 아니라 그 방향과 가치에 대한 논쟁이어야 한다고 결론짓는다.
알바니아 남부 카코메 해변(Kakome Beach)에서 시민들이 설치된 장벽을 철거하며, “알바니아의 해변은 재벌과 과두세력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고 선언했다. 쿠슈너-트럼프 리조트 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공공 토지와 보호 대상 해안 지역의 사유화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확산되고 있다. 알바니아는 팔아넘길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중동/아프리카]

트럼프 행정부, 소말리아 공습 확대: 언론의 관심 밖에서 계속되는 미군의 그림자 전쟁antiwar 미 아프리카사령부(AFRICOM)는 6월 14일과 16일, 18일, 19일 소말리아 남부에서 알샤바브(al-Shabaab)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지만, 사상자 규모나 민간인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교전 규정을 완화한 이후 소말리아에서 공습 작전을 대폭 확대했으며, 올해 들어 최소 67차례의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현지에서는 미군 공습으로 어린이와 임신부가 사망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군사작전 확대는 소말리아가 대통령 임기 종료를 둘러싼 정치적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뤄지고 있으며, 연방정부와 푼틀란드(Puntland) 자치정부 사이의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안보 불안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에볼라 확산 우려로 콩고-르완다 국경 폐쇄… 고마 주민들 생계 위기 심화aljazeera 콩고민주공화국 고마(Goma)에서 에볼라 확진자가 발생한 뒤 르완다가 국경을 폐쇄하면서, 매일 국경을 오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수만 명의 소규모 상인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보건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보다 검역과 감시 체계 강화가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하지만, 르완다는 감염 확산 방지를 이유로 이동 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고마 주민들은 이미 취약한 지역 경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국경 재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상인 단체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양측 당국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단 내전, 홍해를 넘어 확산… 해상 교역과 지역 안보 흔드는 지정학적 위기bisi 수단 내전은 더 이상 국내 분쟁에 머물지 않고 홍해 회랑의 전략적 중요성과 맞물리며 국제 무역, 에너지 수송, 지역 패권 경쟁에 영향을 미치는 위기로 확대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러시아, 이란 등이 항만·해상 교통로·금 거래망을 둘러싸고 영향력 경쟁을 벌이면서 내전은 사실상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난민 증가, 무기 확산, 국경 간 무장세력 활동, 홍해 교역 차질을 초래해 사헬 지역부터 아라비아반도까지 광범위한 안보·경제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라틴아메리카]

베네수엘라 강진 연속 발생…정부, 국가비상사태 선포venezuelanalysis 베네수엘라에서 24일 오후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45초 간격으로 연이어 발생해 수도 카라카스와 라과이라 등 중북부 지역에서 건물 붕괴와 기반시설 파손 등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진앙은 카라카스에서 서쪽으로 약 280㎞ 떨어진 야라쿠이주 산펠리페 인근으로, 이후 20차례 이상의 여진이 이어졌다. 델시 로드리게스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학교와 비필수 활동, 지하철과 공항 운영을 일시 중단했으며, 구조대와 의료진을 총동원해 피해 지역 지원에 나섰다. 미국과 쿠바, 엘살바도르, 카타르 등도 구조 지원을 약속했으며, 당국은 추가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를 계속 집계하고 있다.
쿠바, 15년 만의 최대 경제개혁: 176개 개혁안으로 체제 전환 시험대에the conversation 쿠바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보조금 축소, 민간경제 확대, 국영기업 개혁 등을 포함한 176개 경제개혁안을 승인하며 최근 15년간 최대 규모의 개혁에 나섰다. 국영기업의 주식회사 전환과 민간·외국인 투자 허용 등은 중국식 개혁 모델과 유사한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미국의 제재 강화와 구조적 경제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개혁이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콜롬비아 대선이 보여준 중남미 정치의 변화: 극단화·안보·SNS 선거의 시대the conversation 콜롬비아 대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의 선거운동, 치안 이슈의 부상, 기존 정치권에 대한 불신 등 최근 중남미 정치의 공통된 흐름을 보여줬다. 극우 후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Abelardo de la Espriella)는 강경한 치안 공약과 SNS 전략을 앞세워 승리했으며, 좌파 후보 이반 세페다(Iván Cepeda)는 정부와의 차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의 영향력이 중남미 정치에도 여전히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정치가 점차 합리적 토론보다 감정적 대결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볼리비아 비상사태 선포: 반정부 시위 확산 속 군 투입과 정치적 대치 격화the guardian 볼리비아의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은 6주 이상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도로 봉쇄로 국가 기능이 마비되자 9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시위 진압에 나섰다. 연료·식량·의약품 부족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시위대는 정부의 자유주의 경제 개혁 철회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일부 노조와 타협에 성공했지만 원주민 단체들은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며, 파스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세력이 시위를 선동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는 현 정부가 미국에 지나치게 종속돼 있다며 시위를 정당한 저항으로 규정해 정치적 갈등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콜롬비아 대선을 뒤흔드는 치안 위기: 무장단체 폭력과 상반된 해법의 충돌bbc 콜롬비아에서는 최근 무장단체의 세력 확장으로 강제 이주, 갈취, 납치, 폭탄 테러가 급증하면서 치안 문제가 대통령 선거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좌파 후보 이반 세페다(Iván Cepeda)는 현 정부의 평화 협상 기조를 계승하되 보완하겠다고 밝히며 폭력의 구조적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파 후보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Abelardo de la Espriella)는 무장단체와의 협상을 중단하고 군사력을 동원한 강경 대응을 약속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은 치안 악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으며, 유권자들은 협상과 무력 진압이라는 상반된 해법 사이에서 선택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콜롬비아의 안보 정책뿐 아니라 미국과의 외교 관계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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