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인한 계절, 죽은 자와 산 자들의 존엄을 묻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이들은 세상의 경계 밖, 사회적 시스템의 보호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이다. 현장에서 일어난 명백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쫓겨난 이주노동자, 불법 촬영의 숨은 폭력에 영혼이 난도질당해도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한 노동...

내가 매일 마주하는 이들은 세상의 경계 밖, 사회적 시스템의 보호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이다. 현장에서 일어난 명백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쫓겨난 이주노동자, 불법 촬영의 숨은 폭력에 영혼이 난도질당해도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한 노동...

‘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오전,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이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산업재해로 소중한 가족과 동료를 떠나보낸 이들은 “기억과 추모가 또 다른 죽음을 막을 수 있다”며 더는 누구도 “일하다 죽거나 아프지 않는”세상을 향해 ...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본부가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 사용자성 인정에 따른 교섭 참여를 촉구했다.노조는 전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화물연대본부가 CJ대한통운과 한진을 상대로 낸 교섭 요구 노동조합 확정공고 시정신청을 인용한 점을 강조했다. 노조는 이번 판정이 사측의 ...

파블로 카스타뇨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제누이노는 사회운동에서 제도 정치로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기회와 모순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오는 10월 총선을 몇 달 앞둔 시점에서 룰라 정부를 평가했다. 이 선거에서는 노동자당(Partido dos Trabalhadores, PT)의 원로 ...

표준 경제이론은 불균형이 스스로 교정된다고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변동환율 체제에서 무역흑자는 통화 절상을 초래하고, 그 결과 수입과 수출의 균형이 조정되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의 현대 경제사를 보면, 두드러지는 사실은 불균형이 단지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속...

공공운수노조는 27일 서울 선릉역 인근 BGF리테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노동자 사망의 책임이 원청인 BGF리테일과 공권력에 있다며 원청 교섭과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노조는 현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서울 거점 투쟁에 돌입했으며, 투쟁 종료 시까지 매일 행동을 이어간다는 계...

한살매(한평생) 거리에서 투쟁하는 민중의 곁을 지키며 길을 내온 ‘불쌈꾼(혁명가)’ 고 백기완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살아남은 이들에게 선생을 기억하는 일은 곧, 그의 뜻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해 나가는 부단한 분투다. 올해에는 생전 선생이 “주어진 판을 깨...

아프리카가 합성 비료 공급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곧 식량 가격이 급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아프리카는 세계 경작지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기아 비율은 여전히 20%를 넘는다. 문제는 농업 생산성이 아니라 인위적 요인이 작용...

생성형 AI에 대한 비판자들은 대체로 하나의 질문에 집착해 왔다. 세계 경제의 미래에 대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베팅이 실패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다. 이는 단지 기술의 효용에 대한 우려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단계에서 병목이 존재한다. 서아시아 지역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이 심각하게...

오늘날 우리는 1960년대에 ‘상호확증파괴(Mutually Assured Destruction, MAD)’라고 불렸던 상황의 경제적 버전을 목격하고 있다. 이 용어는 핵무기를 사용했다면 발생했을 핵겨울을 피하게 만든 군사적 대치를 의미한다. 미국과 소련이 모두 핵무기를 보유함으로써 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