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약 1.8조 달러 가치로 상장을 추진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전망이다. 탐사보도 매체 More Perfect Union은 이번 IPO가 일반 투자자와 연금 가입자들의 자금을 초기 투자자와 머스크에게 이전하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특히 나스닥이 규정을 바꿔 스페이스X를 조기 편입하면서 수조 달러 규모의 인덱스 자금이 자동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가 2025년 고점 대비 50~70% 가까이 폭락했음에도 금융시장 전체에는 큰 충격이 없었다고 지적한다. 반면 현재 시장의 진짜 투기 열기는 AI, 반도체, 그리고 스페이스X(SpaceX) 같은 초대형 IPO에 집중되고 있으며, 이들 자산의 시가총액 규모는 암호화폐보다 훨씬 크다. 저자는 암호화폐 붕괴보다 오히려 AI·반도체 버블이 터질 경우 훨씬 큰 경제적 파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현대 식량 체계는 북미 대평원, 우크라이나 초원지대, 인도 북부 등 소수의 거대 곡창지대에 크게 의존해 왔으며, 지금까지는 한 지역의 흉작을 다른 지역이 보완하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미국·브라질·유럽 등 주요 생산지에서 가뭄과 이상기후가 동시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러 곡창지대가 한꺼번에 생산 차질을 겪는 ‘동시 실패’ 위험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종자·비료·농약 시장을 지배하는 소수 대기업 중심의 공급망 구조와 국가들의 수출 제한 조치가 결합될 경우, 지역적 기후 재난이 세계적인 식량 가격 폭등과 공급 위기로 확대될 수 있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스페이스X, 오픈AI, 앤트로픽이 잇따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지만, 이번 상장이 가져올 더 중요한 변화는 AI 기업들에 대한 공적 감시와 정보공개 확대일 수 있다. 상장기업이 되면 이들 기업은 미국 증권법에 따라 AI 안전성, 사이버보안, 기술 오용 위험 등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해야 하며, 이를 누락할 경우 투자자들의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시장 규율이 AI 기업들의 책임성을 어느 정도 높일 수는 있지만, 인공지능이 초래할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사회적 위험을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 추가적인 규제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잔은 2029년부터 15년 간 33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코카서스 지역의 전력을 유럽으로 수출하는 새로운 전력 회랑 구축 계획도 발표했다. 양국은 조지아·불가리아와 협력해 전력망을 연결하고, 튀르키예는 향후 10년간 약 300억 달러를 투자해 송전망과 전력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유럽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불안으로 에너지 공급 충격을 겪는 가운데,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 에너지를 유럽으로 연결하는 대체 통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아제르바이잔은 80억 달러가 넘는 상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은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직접 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손모빌과 셰브런 등 미국 에너지 기업들은 석유·가스 탐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워싱턴은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아제르바이잔이 유럽으로 향하는 에너지 수송망인 ‘중간 회랑(Middle Corridor)’의 핵심 거점 역할을 강화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양국은 에너지뿐 아니라 투자·지역 연결성·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유라시아를 잇는 거대한 무역·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코카서스 지역 불안으로 주요 교역로들이 잇따라 흔들리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러 제재와 미국의 지정학적 압박은 중국·러시아·이란을 연결하는 육상 교역망 구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결국 중국은 이란과 중앙아시아를 거치는 철도망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유 국가가 많아질수록 미국이 갈등과 혼란을 이용해 프로젝트를 방해하기 쉬워진다고 분석한다.
엔비디아가 AI 칩 수요 급증 속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2026년 2~4월 분기 순이익이 5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816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AI 서버용 반도체를 담당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은 752억 달러로 92%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주주 환원을 위해 80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 인상도 발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산업 과열과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다.
오늘날 빅테크와 금융 권력을 두고 제기되는 ‘신봉건제(neofeudalism)’ 주장에 반대하며, 현재 체제는 여전히 자본주의의 논리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글·아마존·메타 같은 기업은 단순한 기생적 독점 세력이 아니라 물류·데이터·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경쟁 속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전형적 자본주의 기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늘날의 문제는 자본주의가 붕괴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더 강력하고 효율적이며 경쟁적인 형태로 작동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증시는 급등했으며, 직전 대규모 원유 공매도 거래가 포착돼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 70분 전 약 9억2000만 달러 규모의 유가 하락 베팅이 이뤄졌고, 해당 투자자는 하루 만에 1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뒀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미·이란 전쟁과 휴전 관련 보도가 반복적으로 금융시장 급등락과 맞물리면서, 지정학 위기가 거대한 투기와 시장 조작의 장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