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지하철 역사내 석면이 검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석면이라는 물질이 폐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고, 워낙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물질이라 일반대중에게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 지하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지하철 노동자들만은 아니다. 지하상가에서 근무하는 사람들, 지하주차장에서 차량관리자, 심지어 탄광이나 광산 등에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장 먼저 지하공간에서 좋지 않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일했던 분들이다. 그러나 지하철이 최근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지하철에서 일하는 노동자 뿐 아니라 대다수 일반대중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터 3월호 특집에서는 최근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지하철내 지하공기질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의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노동이 “철도․지하철의 안전과 전체 공공성의 확대강화”라는 보다 포괄적인 사회적 의제로 결집하여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공성 실천투쟁을 벌여나가는 것에 주목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