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는 지난해 11월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들이 연대노조에 가입하자 학기 중임에도 용역업체를 폐쇄시켜 전원 계약해지했으며, 최근에는 경비노동자를 해고하고, 마지막으로 청소하는 여성노동자들을 해고해 노동조합 가입에 대한 탄압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군다나 학교 측은 총학생회 간부들까지 동원시켜 해고자들의 투쟁을 규탄하는 등 학내에서 투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학교와의 투쟁도 모자라 정규직 노동조합, 총학생회등과도 같이 싸워야 할 지경이니 해고자들의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다.
그 동안 장시간 노동에 최저임금도 되지도 않는 청소 일을 꿋꿋이 참아가며 해왔던 해고자들의 조속한 원직복직을 위해서 지역에서 더 많은 연대와 투쟁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한국울타리공업은
체불임금 7,00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
(주)한국휀스는 1974년에 설립되어 철제휀스 제작 및 설치 등을 하는 주식회사이다.
이 회사의 노동조합은 체불된 임금을 회사가 지급하지 않아 2003년 5월에 노동쟁의에 들어갔으나 회사는 2003년 7월에 직장폐쇄를 강행하였고, 2004년 1월에는 아예 폐업신고를 하여 14명의 조합원들을 퇴직 처리하였다. 사실상 해고나 다름없었다. 이에 노동조합은 법적소송을 진행하여 현재 체불임금 7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폐업신고 후에 회사는 (주)한국휀스를 (주)한국울타리공업으로 바꾸고, 대표이사도 다른 친인척으로 교체하여 현재의 사태가 (주)한국울타리공업과는 관계없다고 발뺌하고 있는 중이다.
노동조합은 한국휀스 현장위원회를 만들어 2월부터 회사 정문과 회사의 소유주 집 앞에서 1인 시위 및 집중집회를 하고 있는 중이며, 부산지역 일반노조의 또 다른 투쟁사업장인 삼광사 해고자들과 (주)한국휀스의 실질적 해고자 7명이 투쟁을 함께 하고 있다.
지역에 더 많은 연대와 투쟁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