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07/8월/지금 지역에서는] 부산지하철 3호선 청소용역 해고조합원 전원복직합의

지난 7월 1일, 3호선 2구역(만덕~대저)에 새로운 용역업체로 선정된 <애국단체원>으로부터 청소노동자 30명이 해고된 이후, 조합원 17명과 부산지하철 청소용역 노동조합, 그리고 부산지하철 노동조합은 부산교통공사 로비를 점거하는 연대 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호 일터 부산지역소식에 게재)

50대 청소아주머니들의 힘들었지만 꿋꿋한 투쟁 끝에, 지난 8월 1일부로 조합원 17명이 지하철 2호선에 전원 복직되었다. 그러나 정신지체 장애인 8명을 비롯한 비조합원 13명은 복직이 되지 않았으며, 복직된 조합원들도 이전에 일하던 3호선이 아닌 2호선으로 복직된 점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하지만 부산지하철 청소용역 조합원들에게 열심히 투쟁하면 승리한다는 소중한 경험을 준 것과 아직 조합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많은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들을 노동조합을 조직할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되었다는 점, 그리고 힘겹게 싸우고 있는 다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에게도 희망을 준 투쟁이었다는 점이 소중한 성과라 하겠다.

홈에버 투쟁,
부산에서 규탄문화제가 시작되다.


그 동안 홈에버 부산서면지점에서 집중적인 시위를 벌여온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여러 사회단체들이 지난 7월 21일에는 홈에버 해운대지점에서 “매출제로”투쟁을 진행하였다.또한 부산 5개 지점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동시에 홈에버 부산장림지점과 해운대지점에서 는 7월 23일부터 규탄문화제를 진행하였다.

이랜드자본에 대한 규탄문화제를 진행하는 동안 홈에버 사측에서는 20여명의 인원을 동원하여 "민주노총은 영업방해 하지 말고 즉각 물러가라"는 피켓을 들고 매장 입구에서 민주노총반대시위를 벌였다. 한편 경찰병력들은 홈에버 불매운동에 동참하자는 피켓을 보고 돌아가는 차량들을 매장 안으로 유도하는 등 이랜드자본의 사설경비와 같은 모습을 보였다.

부산에서의 이랜드자본에 대한 시위는 당분간 낮 시간대에는 서면지점에서 집중하고, 저녁시간에는 장림지점과 해운대지점으로 집중해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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