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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월/포커스] 증권노동자, 노동조건 및 건강실태 조사사업 나서

전국증권산업노동조합(증권노조)이 증권노동자들의 노동조건 및 건강실태 조사에 나선다. 증권노조가 건강권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2004년 이후 일상화된 증권산업의 구조조정에 의해 증권노동자들의 건강권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되었던 2004년 십여 명의 증권노동자가 과로사, 자살에 이르렀으며, 2005년 금융허브 정책과 자본시장통합법이 추진되기 시작하면서 과로사, 암, 자살 등으로 증권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에는 2007년 4월 14일, 대한투자증권지부 故이종건 조합원이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로 사내에서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증권 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증권노조에서는 제9년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동건강권 쟁취 사업을 2007년 핵심사업으로 결정하고 ‘증권노동자 노동조건 및 건강실태 조사사업’을 계획하였다.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증권노조에서는 ▲노동강도 강화와 건강 실태를 파악하여 그 심각성을 현장에 환기시키고, ▲이후 건강권 쟁취 투쟁을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함과 동시에 ▲ 현장의 요구를 모아 2004년 이후 일상화된 증권산업의 구조조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증권노조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 중에 있고, 조사방식은 노동조건(노동시간, 노동강도) 및 건강상태(만성질환, 직무스트레스, 근골격계 증상, 우울, 불안 증상, 피로도)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설문 조사하게 된다. 설문조사가 끝나면 설문 참여자 가운데 신청자에게는 개인결과표도 배포된다.
덧붙여 이번 실태조사가 조사 자체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의 요구와 실천을 조직해나갈 현장 주체를 만들어 나가는 하나의 과정으로 진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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