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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월,2월/사진으로 보는 세상] Made in 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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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환경운동연합


2007년 12월 7일 새벽 3시경에는 강풍으로 높은 파도가 일면서
서해 일대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삼성 크레인
예인선단은 멈추지 않은채 무모한 항해를 계속 했습니다.
5시 23분께는 대산해양청의 충돌위험 신호를 무시하고 답변도
거부한 채 항해를 계속 하다가 결국은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킨 것입니다. 이처럼 삼성쪽의 책임이 큰데도
불구하고 삼성은 해경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대산해양청의 비상호출에
응답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며, 계속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연합은 삼성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사고에 대한 법적,
사회적, 도덕적 책임을 다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시민구조단
참가자들과 함께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몇 시간 동안 기름을 닦던
손을 치켜들고 "삼성이 책임을 질 것"을 소리높여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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