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인 KEDI는 이날 “중도 사퇴한 고형일 원장 후임으로 공모절차를 거친 결과 모두 9명이 신청해, 지난 25일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원장후보자심사위원회를 열어 후보자를 3명의 교수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새 원장에 대한 최종 낙점일은 오는 8일 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3명 가운데 천세영, 서정화 교수는 지난 해 대선 기간 동안 이명박 캠프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인 MB맨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천 교수는 인수위 활동을 거쳐 올 7월까지 이주호 청와대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도와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영어몰입교육과 4.15공교육포기조치(학교자율화계획) 등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천 교수가 KEDI 원장에 낙점될 경우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이끄는 싱크탱크 노릇을 한층 더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7월 한국교총 회장 후보로 나섰다가 떨어진 서 교수 역시 MB 대선 캠프에서 교육정책팀의 좌장 노릇을 해온 인물이다.
서울대학교 중등교육연수원장인 진 교수는 MB 캠프에 직접 뛰어들지는 않았지만, 자립형사립고 등 명문고교 설립에 찬성하는 태도를 나타내고 있다. 교사 컨설턴트 등 교원정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명 가운데 누가 원장으로 임명되든 코드 인사란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원장 취임이 그 동안 형평성과 수월성을 병행한 공교육 강화 연구를 해온 KEDI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된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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