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간격으로 나온 전교조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에 맡겨 진행한 서울시민 성인남녀 1000명 여론조사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물은 주간 정기여론조사 결과에서 이렇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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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10명중 6명이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교조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oumin2001@hanmail.net |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서울시민 57.8%가 '반대'라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전국 국민 55.0%가 '반대'했다. '찬성'비율은 서울시민 37.0%였으며 전국 국민 30.0%였다. 서울시민과 비슷한 수치로 국민도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것이다.
특히 '반대'하는 서울시민 대부분은 국제중이 세워지면 '초등교육단계에서 사교육비 폭등'과 '입시과열', '귀족학교화로 계층간 위화감 조성'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초등생의 입시과열 초래(81.9%), 사교육비 폭등(82.3%), 상류층을 위한 귀족학교로 계층간 위화감 조성(62.1%), 중학교 평준화 해체(62.1%), 초등교육을 입시위주의 비정상적인 교육으로 만들 것(65.9%) 등의 쟁점에 모두 동의한다는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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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에 쏠린 '관심' 전교조가 26일 '서울 국제중 설립 저지를 위한 대응 방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을 마치고 정진후 수석부위원장이 교과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반면 서울교육청이 내세운 '중학교부터 엘리트 양성'은 57.1%가 동의하지 않았다. 동의한다는 36.1%였다. '국제화를 선도한 인재양성 기여'도 동의하지 않는다(47.0%)가 동의한다(46.7%)로 근소하게 많았다.
이 같은 이유 때문인지 국제중이 생겨도 초등학생인 자녀를 진학시킬 생각이 없다는 의견이 55.0%로 진학시킬 생각이 있다는 의견 36.8%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게 나왔다.
주목할 점은 진학할 생각을 밝힌 사람들 가운데 44.7%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국제중 설립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짐작케 했다.
두 여론조사 모두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는 ±3.1%포인트(P)다.



서울 시민 10명중 6명이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교조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oumin20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