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장로 대통령'에 대한 불교계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교회 집사를 맡고 있는 공정택 서울시교육감 부부가 평일 일부 교장들과 함께 기도회에 참석한 사실이 2일 밝혀졌다.
더구나 이 기도회를 주최한 서울교육발전위원회가 교육청 전자문서시스템을 활용해 기도회 안내 공문을 보내고, 기도회에서는 '사립학교법 폐지' 통성기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마이뉴스>가 입수한 '서울시 교육발전을 위한 기도회'라는 제목의 이 공문을 보면 서울 ㅇ정보산업고 교장 명의로 되어 있으며, 8월 8일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소속 88개 초중고교에 일제히 발송됐다.
8월 12일 오전 11시 서울 신일교회에서 열린 이 기도회에는 부인을 대동한 공정택 교육감을 비롯하여 일선 학교 교장 5~6명, 목사 150여 명 등 300여 명의 신도들이 참석했다고 이 기도회에 참석한 한 인사가 전했다.
평일 공 교육감이 근무지인 교육청을 벗어나 특정 종교의 기도회에 참석한 사실에 대해 전교조 서울지부(지부장 송원재)와 민주당은 4일 사과를 촉구했다. "공인으로서 관련 법규와 복무규정 준수에 솔선수범 해야할 기관장의 근무지 이탈은 직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행위"라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전자문서시스템을 통해 기도회 공문을 보낸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 한다"면서도 "특정종교 편향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서울교육발전을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참석한 것으로 판단 된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