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정진후)는 5일 40여명의 본부 전임‧상근자들이 모인 가운데 ‘2009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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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새 집행부는 5일 오전 시무식을 열고 2009년 시작을 알렸다. 유영민 기자 |
특히 2009년은 전교조를 세운지 꼭 20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를 더했다. 정진후 위원장과 김현주 수석부위원장 등이 앉은 자리 뒤로 ‘창립 20주년, 경쟁교육을 넘어 희망의 교육을 만들어 갑시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진후 위원장은 “20주년을 맞는 올해 지금 처해 있는 전교조에 대한 걱정과 염려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그 목소리가 전교조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대에 복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말을 줄이고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통합하고 연대하도록 신경쓰겠다”며“우리가 만드는 방안이 최선이고 최상임을 믿고 함께 움직이자”고 당부했다.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은 “아이들처럼 신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전교조의 힘은 몇몇 개인에게 나오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나온다고 생각한다.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한명한명과 소통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진후 위원장은 전교조 본부 주요 직책 내정자도 소개했다. 사무처장에는 임춘근 전 전교조 충남지부장이 내정됐으며 정책실장은 동훈찬 전 전교조 울산지부장이 맡게 됐다.
기획관리실장에는 노용래 전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처장, 조직실장에는 윤주봉 전 전교조 강원지부 원주횡성지회장이 활동한다.
이날 시무식에는 전교조 전 위원장인 이수호, 정진화 지도자문위원과 해직원로인 윤한탁 교육문화공간 향 상임대표, 김화자 전 전교조 충남지부장, 김금자 민주노총 감사위원 등이 함께했다.
오는 14일 올해 첫 중집, 다음 달 말 대의원대회 거쳐 본격 활동
윤학탁 대표는 “항상 전교조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함께한 교육을 선생으로서 가장 뜻깊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바로 이 자리가 전교조를 창립한 그 출발이다. 2009년 출발의 시작이다. 전교조의 강화, 발전이 우리 교육을 살리는 것이고 우리 나라의 교육을 교육 본래의 목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 단결하자. 힘을 합쳐 전교조를 강하게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수호 지도자문위원은 “화가 굉장히 많이 난다. 국회는 난장판이고 전교조에는 계속 공격이 들어온다”며 “이 화를, 분노를 논개라는 시에 나오는 거룩한 분노로 승화시켜 그것을 바탕으로 잘못된 교육을 바로잡고 올바로 가는 힘을 만들자”고 말했다.
전교조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에 있는 경북대에서 제8회 전국참교육실천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올해 첫 중앙집행위원회, 다음 달 7일~8일 전국 지회장과 지부 일꾼연수 등을 거쳐 다음 달 27일~28일로 예정된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뒤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전교조 새 집행부는 5일 오전 시무식을 열고 2009년 시작을 알렸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