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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수호 교사선언’을 진행하고 다시 한 번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전환을 촉구하였다. 임정훈 기자 |
지난 6월에 실시한 시국선언에 이어 또 한 번의 교사선언으로 특권층 위주의 교육정책 중단과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고발 및 징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교육당국이 가중 처벌 운운하며 징계방침을 밝히는 등 2차선언을 막기위한 행동이 계속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2차 선언에 2만 8637명의 교사가 참여했다. 이는 1차선언 보다 1만 2천여명이 늘어난 숫자이다.
시청 앞 광장에서 1주일 동안 시국선언 탄압과 자사고 설립 중단을 촉구하며 단식을 진행한 정진후 위원장은 이날 선언문 발표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다시 교사로서 최소한의 양심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후안무치, 맹목적 권력의 힘 앞에 교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죽더라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은 옳은 것을 옳다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교사의 양심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2차교사선언을 통해 "생명, 평화, 정의, 인권, 민주주의를 실천하며 가르치는 존재인 교사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대량 징계 방침을 밝힌 것은 위헌적 공권력 남용”이라면서 이에 대한 철회를 촉구했다. 또, 자사고 설립 등 경쟁 만능 교육과 특권층 위주의 교육정책 중단도 촉구했다.
또한 전교조 위원장의 단식농성 마무리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은 "교사 시국선언 이후 교육당국은 징계와 고발, 공권력에 의한 연행과 압수수색, 무차별적 소환조사로 때로는 우리를 두렵게 했지만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교사인 우리는 두렵다고 등을 돌릴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옳은 것을 옳다고, 그른 것은 그르다고 가르치는 것은 국민이 교사들에게 내린 명령이자 역사가 교사에 부여한 책무”라는 말로 단호함을 되찾았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오늘의 교사선언이 정당한 의사표현마저 불법이 되어버린 절망의 사회를 희망의 사회로 바꾸는 자그마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서명에 참여한 교사, 40만 교육 동지들, 교사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국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장 주변을 둘러싼 시민들은 교사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일제히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전교조는 시국선언자 명단을 본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전교조는 19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주의 수호 교사선언’을 진행하고 다시 한 번 정부의 교육정책 전면전환을 촉구하였다. 임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