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속보> 정진후 위원장 등 26일 오후 석방

전교조 "위원장 일행 연행은 기본적인 민주주의 요구에 대한 보복"

최종신 : 정진후 위원장 등 26일 오후 석방

정진후 위원장과 노용래 기획실장,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26일 오후 2시 20분께 풀려났다. 지난 24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미디어악법 시민촛불문화제에 참석 중 구로경찰서로 강제 연행 된 지 약 37시간여만이다.

위원장 일행은 “시민촛불문화제 참석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소환장이 발부돼 있던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시국선언 관련 조사는 없었다. 노용래 기획실장은 “염려 · 지지해 준 많은 조합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진후 위원장 등 풀려난 일행은 곧바로 전교조 본부로 이동해 현재 본부 사무실에서 조합원들의 격려 전화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시민촛불문화제에서 함께 연행됐던 2명의 일반 시민들도 위원장 일행과 같은 시각에 석방됐다.

2신 : 강제 연행 1시간 30여분 만에 구로경찰서로

경찰에 강제 연행 돼 구로경찰서로 이송된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노용래 전교조 기획관리실장. 최대현 기자

경찰에게 강제 연행된 정진후 위원장을 비롯한 연행자들이 구로경찰서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제 연행된 지 1시간 30분여 만이다.

오후 10시 50분 현재 정진후 위원장과 노용래 기획실장은 구로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으로 ,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연행된 경찰버스 안에서 내리지 않고 “불법 연행이니 나를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으라”며 항의 중이다.

민주노총 법률원 권두섭 변호사는 “경찰의 강제 연행은 명백한 불법이다. 더욱이 구로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이수호 최고위원이 경찰에게 화장실 사용을 요구했으나 한 시간 반 동안이나 이를 무시한 것은 가혹행위이며 즉각 석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문 앞에서 강제 연행 되던 당시 경찰은 정진후 위원장 일행을 알아봤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촛불문화제 해산 과정에서 연행한 것은 분명 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전교조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은 위원장 일행의 연행을 “두 차례의 서명운동을 통해 4만 6천여 명의 교사들이 미디어악법 반대, 표현의 자유 보장, 기본적인 민주주의를 요구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전교조 위원장을 표적 연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연행 직후 경찰이 한 시간 30여분 동안 강서와 양천 등 서울 시내를 빙빙 돌아 구로서로 간 것은 전교조가 위원장 일행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 하도록 유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집시법 위반으로 위원장 일행을 연행했다고 밝히고 있고, 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 서울 시경의 조치가 있어야 석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일단 48시간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체포영장도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인권 침해다. 정부와 경찰의 민주주의 파괴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밝히고 “당 차원에서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후 위원장과 함께 강제 연행된 전교조 전 위원장이기도 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이 최고위원은 불법 연행에 항의하며 후송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있다.

위원장 일행의 강제 연행 소식을 들은 전교조 조합원과 관계자들이 구로서로 모여 들고 있는 가운데 정진후 위원장과 노용래 기획실장은 오후 11시05분 현재 변호사 접견 중이다.

24일 저녁 7시 서울광장에서는 미디어악법을 규탄하는 시민촛불문화제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수천명의 병력과 차량을 동원한 경찰의 행사장소 점령으로 참가자들 수백 명은 대한문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려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강제 해산 작전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6월 29일 시국선언 교사들의 징계 철회를 요구하는 항의서한문을 청와대에 전달하려다 강제 연행됐다가 28시간 만에 풀려난 이후 정진후 위원장의 경찰 연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 네이스 투쟁 관련 원영만 위원장이 연행 · 구속된 적은 있으나 현직 전교조 위원장이 경찰에 연거푸 연행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위원장 일행 3명 말고도 일반 시민으로 짐작되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의 연행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강제 연행자는 모두 5명이다.

1신 : 24일 오후 8시 20분쯤 경찰 정진후 위원장 등 연행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미디어악법 시민촛불문화제에 참석 중이던 전교조 정진후 위원장이 경찰에 연행됐다. 24일 오후 8시20분쯤의 일이다.

이 과정에서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노용래 전교조 기획관리실장도 함께 연행됐다.

임춘근 사무처장은 "촛불문화제를 끝내고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갑자기 들이닥쳐 남아있던 사람들을 끌고갔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정진후 위원장 등을 태운 경찰차는 오후 9시 05분 현재 서울역을 지나 모처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강제 연행되기 전 대한문에서 열린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 규탄 범국민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과 이수호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노용래 기획실장의 모습. <오마이뉴스> 권박효원 기자 제공
태그

시국선언 , 이수호 , 정진후 , 노용래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임정훈, 최대현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