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리 나누어 받은 실로 실뜨기를 해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중집위원에 게 주는 퍼포먼스를 펼쳐 오랜만에 문화제 참가자들은 물론 중집위원들까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유영민 기자 |
전교조는 26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조계사 단식농성장 앞에서‘민주주의 수호-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촛불문화제’를 열고 다시 한 번 ‘민주주의 수호’와 ‘부당징계 철회’ 의지를 다졌다. 중앙집행위원들이 단식농성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날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50여명의 교사들이 단식농성이 진행되는 서울 조계사 천막을 찾았다. 장대비가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서 촛불 대신 참가자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동지들 만나 이미 배가 부르다”
참여연대 회원 노래모임인 ‘참좋다’의 노래공연으로 문을 연 촛불문화제는 미리 나누어 받은 실로 실뜨기를 해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중집위원에 주는 퍼포먼스를 펼쳐 오랜만에 문화제 참가자들은 물론 중집위원들까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 |
중집위원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윤갑상 충남지부장은 “한 걸음에 달려온 동지들 보니 힘이 불끈 솟는다.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유영민 기자 |
천막에서 조합원들은 맞은 중집위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반가움’과 ‘고마움’의 마음을 드러냈다. 중집위원들은 저마다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조합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이어나갔다.
"비도 오는데 찾아주신 여러분을 보니까 투쟁 의지가 살아난다.”
“몸을 비우면서 저도 변하는 만큼 세상이 변한다는 마음을 가졌다.”
“동지들 만나니 이미 배가 불러오고 있다.”
“버린 몸무게만큼 투쟁 의지를 세워 반이명박 투쟁에 함께 하겠다.”
중집위원을 대표해 가장 나중에 마이크를 잡은 윤갑상 충남지부장은 “개학을 해서 학교 일에도 시달리는 등 바쁠텐데 한 걸음에 달려온 동지들 보니 힘이 불끈 솟는다. 힘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천박하고 고약한 자본과 그 하수인인 MB가 펼치는 전교조 죽이기와 잘못된 교육정책을 박살내기 위해 모두가 함께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소환투표 현장에 다녀오느라 늦게 도착한 김상진 제주지부장은 “도지사 소환이 되지는 않았지만 도민들의 열정과 열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국선언으로 탄압하고 징계해도 꺾이지 않는 열정과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우리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후 전교조 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빗속에도 달려오신 동지들의 마음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겠다. 이번 단식농성을 계기로 힘을 모아가서 절망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절망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힘으로 이명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자”고 밝혔다.
굵은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서도 참가자들은 흐트러짐없이 1시간 남짓한 촛불문화제의 자리를 지켰다. 오후 8시 20분께 준비된 행사가 모두 끝났으나 중집위원들과 참가자들이 아쉬움을 호소해 '참교육의 함성으로'를 다 같이 입을 모아 부르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마친 조합원들은 단식농성중인 해당 지부장과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건강을 묻고 지지와 격려의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단식농성단장인 김현주 수석부위원장은 촛불문화제 참가를 위해 농성장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건강 상태가 악화돼 행사 시작 30여분 전에 녹색병원으로 후송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전교조는 민주주의 수호와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오는 29일 하반기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 |
굵은 빗줄기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서도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흐트러짐없이 1시간 남짓한 촛불문화제의 자리를 지켰다. 유영민 기자 |



미리 나누어 받은 실로 실뜨기를 해서 만든 그릇에 음식을 담아 중집위원에 게 주는 퍼포먼스를 펼쳐 오랜만에 문화제 참가자들은 물론 중집위원들까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유영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