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시국선언 징계 중단 청원·일제고사 반대

각 교육청에 일제히 청원서 전달 … 체험학습도 실시

시국선언교사 징계 중단, 일제고사 폐지 등을 내걸고 진행한 교사 청원에 전국적으로 약 2만 여명의 교사들이 참여했다.

 

전교조 16개 시도지부는 12일~13일까지 지역별로 청원서를 교육청에 제출했으며, 조만간 국회와 교육과학기술부에도 전달할 예정이다.



13일 전국에서 치러진 일제고사를 반대하며 생태체험학습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유기농 고구마를 캐며 즐거워 하고 있다. 이날 체험학습은 학생,학부모,교사 등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남양주 두물머리에서 진행했다. 유영민 기자 youngbittle@gmail.com


 

전교조는 지난달 중순부터 10월 10일까지 △시국선언교사 징계 반대 △일제고사 폐지,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미래형교육과정 중단 등을 내걸고 교사 청원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서울 3,606명, 경기 2,035명, 전북 1,001명, 충남 1110명, 전남 1770명, 부산 1574명, 경남 2,000여명, 울산 909명 등 약 2만 여명의 교사들이 청원에 참여했다.

 

그러나 전남과 제주지부 등 일부지역에서 청원서명 기간을 연장해 참여 교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 경남, 경북, 충남, 강원, 부산 등 각 시도지부는 13일 일제히 지역교육청 앞에서 교사청원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서를 교육청에 제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일제고사를 비롯하여 입시경쟁교육으로 몰고 가는 이명박 정권의 교육시장화 정책을 저지하고, 시국선언 탄압에 맞서 당당히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을 위해 교육재정 확보와 함께 질 좋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실시하고, 졸속적인 미래형교육과정 추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서울지부도 지난 12일 교육청 앞에서 '서울지역 교사청원서명 공개' 기자회견을 열어, 일제고사와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 등을 규탄하고 청원서명자 명단을 공개했다.

 

전교조는 연장된 일부 지역의 청원서명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청원서를 교과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일제고사가 실시된 13일 교육시민단체들이 체험학습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제고사반대서울시민모임, 청소년단체 say no, 전교조 서울지부 등 5개 연대단체들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일제고사 폐지! 경쟁 교육 중단! 체험학습 및 서울시민한마당 선포 교육주체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의 끝을 선언했다.

 

또한 체험학습에 참여한 100여 명의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은 '두물머리에서 만나는 생명의 강'을 주제로 한 남양주 생태 체험학습에 참여했으며, 중·고생들은 마로니에 공원 근처 SH 소극장에서 '현대 미술'을 주제로 한 진중권 교수의 강연과, 연극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또한 저녁에는 혜화동 낙산공원에서 '일제고사·MB교육반대 시민한마당'을 열기도 했다.

 

이 밖에 강원지역은 횡성 숲체험, 대전은 공주유적지 답사, 부산은 낙동강 체험 등 지역별로 시민사회단체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또한 저녁에는 일제고사를 규탄하는 시민사회단체가 촛불 문화제와 집회 등을 전국 곳곳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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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 일제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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