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길택 엮음 / 보리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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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안도현 / 이가서 / 8,900원
뿐만 아니라 '골목안 풍경'으로 유명한 고 김기찬 사진작가의 흑백사진들이 시의 여운을 한층 더하고 있다. 아울러 시인은 "작지만 강력한 시의 힘을 신뢰하는 분들이 조금씩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삼 전집
권명옥 / 나남 /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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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한 방
성영란 시, 조경주 그림 / 푸른책들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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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도시 한복판의 시멘트 덩어리 속에서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과연 현실의 갑갑함을 해소할 통로로 무엇을 가지고 있을까? 기껏해야 인터넷과 게임 정도일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아이들의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가장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매개체가 바로 동시일 수도 있다는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놀아요 선생님
남호섭 / 이윤엽 그림 / 창비 /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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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살다 힘겨울 땐 시 뒤로 숨고, 시인으로서 부끄러울 땐 학생들 뒤로 숨으며 살아왔다는 그. 그러다 덜컥 교사와 시인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맞았다고 한다. '간디학교'에서다.
제도권학교 교사 자리를 버리고 경남 산청의 대안학교 간디학교로 간 그는 "내가 알고 있던 학교의 틀이 완전히 뒤집"히는 경험 속에서 어느새 시를 쓰고 있었다고 고백한다.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 한다
이병률 / 문학동네 /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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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집이 폐허 같다고 느낀 적은? 새벽에 문득 잠이 깨어 오랫동안 홀로 잠 못 이룬 적이 있는가? "어둔 방 불도 켜지 않고 눈이 퉁퉁 붓도록 울어쌌는"('화양연화') 자를 그리는 시인, "다시 누군가를 집에 들인다는 일이 상처가 된다는 것쯤"('사랑의 (무거운) 신호'), "혼자 살다보면 머릿속 불은 환히 밝힐지라도 마음 불은 내비치면 탈이" 된다('생의 딴전')는 것을 아는 시인의 시는 독신자의 시요, 고독한 모든 인간을 위한 시다.
맛의 거리
곽해룡 시 / 이량덕 그림 / 문학동네/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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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어린이문학평론가 김제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동시가 단지 가르침을 주기 위한 수단이거나 허무맹랑하고 유치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통념을 깨뜨리기 위해 참신한 시적 발상과 새로운 언어 감각을 동원하려 애쓰고 있다. 그가 상정한 독자는 적어도 시어가 지니는 말맛과 웅숭깊은 시의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독자이다."
목련 전차
손택수 / 창비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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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식물성을 표방하고자 했던 손택수의 이번 시집은 민중적 삶과 대지적 삶의 살뜰한 조화를 꿈꾸는 시인의 의지가 구술성 가득한 시어 속에 유감없이 발휘된 시편들이 묶여 있다. 곡진한 정감과 가락이 살아 있어 틀림없는 운문이지만 시와 시 사이, 부와 부 사이를 가로지르는 이야기 얼개는 한 편의 설화가 완성되는 과정을 눈앞에 그려 보이는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