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대부분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과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로 인해 수업 등 업무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 초등위원회(위원장 방대곤)가 지난 10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유초중고 교사 2,222명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 한 결과다.
‘현재 교직생활을 하면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90.8%의 교사들이 동의(매우동의 54.86%, 대체로 동의 35.96%)했으며, 남교사(87.9%)보단 여교사(91.5%)의 동의율이 조금 더 높았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절반 가까운 교사들(41.14%)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꼽았으며, 뒤이어 ‘과도한 업무(잡무)’(18.07%), ‘학교장(원감)의 독단적 학교운영’(15.3%), ‘학생생활지도’(14.11%)순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교육정책을 제외한 나머지 원인에 대해서는 급별로 차이를 보였다.
초등학교 교사들이 ‘과도한 업무’(초 22.2%, 중 15.6%, 고 13.9%)를 2순위로 꼽은 반면, 중학교 교사는 ‘학생생활지도’(16.95%)를, 고교 교사는 ‘학교장의 독단적 학교운영’(18.9%)을 후순위로 꼽았다.
‘학생생활지도’에 대한 중학교 교사의 스트레스가 높은 것은, 사춘기라는 학생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교장의 독단적 학교운영과 관련해서는 공립(19.1%)보다, 사립(23.2%)에서의 교사 응답률이 높아, 사립학교의 비민주적인 학교운영이 스트레스의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스트레스들은 결국 업무에까지 영향을 미쳐, 응답자의 78.7%(1,751명)가 ‘수업 등 업무에 영향을 받고있다’고 답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와 어깨, 목걸림, 두통 등 신체적 이상을 겪고 있다는 교사도 71.91%(1,636명)나 되었다.
교사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의 민주적 운영시스템’(36.44%)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안식년 등 연구 및 휴식시간 확보’(16.48%), ‘잡무경감’(16.22%), 교권확립(교사우대)‘(15.56%)순으로 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메일을 통한 설문방법이며, 95%신뢰수준에 표준오차는 ±5%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