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교육희망 추천도서

대한민국 원주민 / 최규석 / 창비 / 11,000원
 
<대한민국 원주민>은 작가가 자신의 가족을 직접 취재하여 쓰고 그린 자전적 이야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60년을 소리 없이, 그러나 건강하게 통과해온 '가난한'보통사람들의 삶을 역사에 비추어 담담하게 추적하는 우리 근현대사에 관한 사려 깊은 기록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면 '대한민국 원주민'이란 "갑자기, 그리고 너무 늦게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미처 제 삶의 방식을 손볼 겨를도 없이 허우적대야 했던"사람들로, 대한민국 60년 역사와 삶의 궤를 같이하나 그 존재감은 극히 미미해서 역사책에 '민중'이라는 이름으로도 기록되기에는 부적합해 보이는 이들을 가리킨다.

을지로 순환선 / 최호철 / 거북이북스 / 18,000원
 
<을지로순환선>은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타고난 그림쟁이 최호철의 첫 작품집이다. 그림 속 뒤틀린 차창 밖 풍경처럼, 책 속에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그것은 압축된 광각의 서사다. 봉천동 달동네와 신도림역, 전철 안 인물들의 이야기가 모티프가 된 작품이 바로 '을지로 순환선'이다.

홍대와 당인리 발전소, 난지도, 63빌딩의 풍격을 광각으로 유려하게 담아낸 '와우산'은 동네 약도를 스케치하다 발전시킨 작품이다. '을지로순환선'은 여러 가지 버전이 있다. 몇 년 동안 수없이 고쳐가며 그렸다고 한다. 이번 책 표지 그림은 최종본으로 원화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다.

(모두 2권) / 아트 슈피겔만 / 아름드리미디어 / 각권 7,500원
 
히틀러 치하의 유럽에서 살아남은 유태인 블라덱 슈피겔만과 그의 아들로서 부친과, 부친의 참혹한 경험, 나아가 역사 자체를 다루고자 하는 한 만화가의 이야기이다.

나치주의자를 고양이로, 유태인을 쥐로 설정한 만화 형식은 독자에게 서술된 사건들에 대한 일말의 친숙함마저 앗아가는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쥐>는 작가가 뉴욕 레고파크에 사시는 아버지에게 들은 전쟁 회고담이자, 이런 아버지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이중 구조로 전개된다. 퓰리처상, 구겐하임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악! 법이라고? - 10년을 거꾸로 돌리는 MB악법 바로보기 / 박재동 외 / 이매진 / 5,000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생떼'를 쓰는 85개 중점 법안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뒤 그 중 31개를 꼭 저지해야 할 법안으로 꼽았다.
 
31개 법안은 유형에 따라 '언론과 표현의 자유 말살 악법', '법적 혼란 야기 악법', '경제 민주화 역행 악법','사회 양극화 조장 악법', '국가 통제 강화 ― 인권 말살 악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31개 법안을 중심으로 열세 명의 만화가들은 모두 열네 편의 만화를 그렸다.

내가 살던 용산 / 김성희 외 / 보리 / 11,000원
 
2009년 1월 20일 새벽 경찰특공대의 강제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철거민 다섯 명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만화가 여섯이 용산에 모였다.
 
만화가들은 그들이 왜 망루에 오를 수밖에 없었는지 알리고, 이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을 보태려고 만화를 그렸다.
 
감옥에 갇혀 있는 이들은 면회를 가거나 편지로 이야기를 듣고, 순천향병원 영안실과 용산 참사 현장을 찾아 유가족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었다. 책, 영상, 현장취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사실성을 높였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만화'라는 장점을 살려서 친숙하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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