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이르면 이번 주 조전혁 의원 재산 압류 집행

12일 조 의원 거래 금융기관에 압류 결정문 도착 예정

법원의 채권압류 추심결정에 따라 전교조는 빠르면 이번 주 간접강제금 1억5000만원에 해당하는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재산을 압류할 계획이다. 조 의원(가운데)이 지난 5월 간접강제금 모금을 위해 연 콘서트에서 연예인들이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자 울상을 짓고 있다. 유영민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전교조는 조합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한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1억5000만원의 간접강제금 압류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일 전교조는 법원의 채권압류 및 추심결정문이 조전혁 의원 개인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에서 도착하는 대로 간접강제금에 해당하는 조 의원 재산 압류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8일 조전혁 의원이 거래하는 농협 등 4개 금융기관에 간접강제금에 해당하는 조 의원 재산을 언제든지 압류할 수 있는 채권압류 및 추심결정문을 발부했다. 발부된 결정문은 12일 오후 해당 기관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그동안 조 의원과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면서 간접강제금에 대한 압류추심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식의 주장으로 교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직도 일부 한나라당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단게시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4월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현황에 따르면 조전혁 의원 재산은 6억6552만원으로 이 가운데 2억여 원을 농협에, 나머지 8000만여 원을 신한은행 등 5개 기관에 총 2억8000만여 원을 본인 명의로 예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조 의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나서 8000만여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당 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돈 없다는 조 의원, 예금만 2억8000만원

법원은 결정문에서 농협 1억4400만여 원, 신한은행 등 3개 은행에서 600만원을 압류채권 금액으로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저한테 사실 가져갈 게 없다. 아마 제가 재산없는 건 우리 국민들이 다 아시는거다”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돼지저금통도 보내주신 분들이 꽤 계신다. 주변에서 친지들이 도와주시고 해서 돈이 마련 되는대로 직접 갖다 주겠다”고 말했다.

조전혁 의원실 관계자는 “전교조가 압류하는 것에 대해서 말할 입장이 아니다. 별다른 대응도 없다”면서 “공개된 예금 금액은 보험 등이 다 포함된 것으로 정말 가진 것이 없다. 집도 없는 의원”이라고 밝혔다.

조전혁 의원은 지난 4월 법원이 명단 금지결정에도 자신의 누리집에 전교조 조합원을 포함한 교원단체 명단을 공개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법원은 명단이 공개된 기간인 4월30일~5월4일 총5일을 하루 3000만원씩 계산해 모두 1억5000만원을 강제로 받아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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