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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교조 제15대 위원장 당선인과 박미자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밝힌 일성이다.
12일 장석웅·박미자 당선인은 전교조 사무실에서 당선 기자회견을 열어 소감과 함께 앞으로 2년간의 전교조 방향을 제시했다. 진보교육 시대를 열기 위해 역점을 둔 것은 '혁신학교 성공'과 '전면적 교육복지체제 확립'이다.
혁신학교 성공과 교육복지체제 확립
장석웅·박미자 당선인은 "새로운학교운동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창의·소통·협력의 교육' 실현을 위해 조합원과 학교혁신을 위해 노력한 교사들이 맺은 결실이자, 국민들이 참교육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학교상'"이라고 정의하며 "혁신학교의 성공을 위해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당선인은 "한국교육이 바뀌려면 혁신학교의 교육여건을 모든 학교에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교원을 과감히 늘리고 제도를 개혁해야 한다"면서 "모든 학교에 혁신학교의 교육여건이 적용되도록 정부·교육청과 교섭하고 투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복지체제 확립과 관련하여 "무상급식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차별'을 느끼지 않고 행복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는 '교육복지' 철학의 문제"라며 "아이가 성인이 되기까지 국가가 건강한 학교생활과 교육을 보장하는 전면적 교육복지체제 구축은 모든 국민들의 절실한 요구이자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선인은 "의무교육확대, 무상교육 전면 실현 등 교육복지 체제를 위해 민주진보시민사회와 굳건한 연대하고 투쟁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국민적 교육의제가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서 "정권이 임기 5년 안에 모든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교육주체가 동의하지 않는 야만의 교육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지금이라도 잘못 박힌 대못을 뽑아내고 비판세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백년지대계를 설계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은 가칭 '21세기 미래교육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당선인은 "전국과 지역에서 교육당국, 교원단체만이 아니라 교육감, 교육의원, 자치단체장,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계 등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합의 및 협약체결을 이뤄 핀란드나 북유럽처럼 지속적이고 안정된 교육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직교사 복직과 정치활동 허용 촉구
전교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 당선인은 "교사를 대화의 상대, 교육개혁의 주체로 세우지 않는 정권의 교육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 해직교사들을 교단으로 돌려보내고 전교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당선인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교원과 교원노조의 정치할동 금지를 세계의 보편적인 기준에 따라 허용해 줄 것을 촉구하며 교사들도 시민의 보편적 권리인 정치적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국교총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장석웅·박미자 후보에게 당선증을 나눠주고 당선을 확정, 공고했다. 중선관위가 이날 최종 집계한 개표 결과를 보면 기호2번 장석웅·박미자 후보는 51.16%(2만7366표)의 득표율로 기호1번 진영효·박옥주 후보(2만6124표, 48.84%)보다 2.32%P를 더 득표해 제15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에 뽑혔다. 이번 투표에는 모두 6만 6617명의 선거인 가운데 5만4612명이 참여해 81.98%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편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 시도지부장 선거에서 3팀이 나온 경남을 뺀 나머지 15개 시도에서 당선 주인공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