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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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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
짹짹. 새가 지저귄다. 이것이 바로 지금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트위터의 어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을 활용한 교육정치가 활발하다. 진보교육감이 본격 업무를 시작한 올해 들어 이 같은 현상은 도드라진다.
트위터 활용에서 단연 돋보이는 이는 곽노현 서울교육감이다. 트위터 친구가 10일 현재 3만6044명에 이른다. 곽노현의 '짹짹' 소리에 신문기사들도 출렁인다.
곽 교육감은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nohyunkwak)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학생들에 대한 노동인권 교육 필요성에 100% 공감한다."
그 뒤 대부분의 신문들이 "곽노현, 노동인권교육 실시 예정"이란 제목을 붙여 기사를 실었다. 최근 교육청 인사를 앞두고 적은 소견도 기사화 됐다. 곽 교육감은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의 활동에 대해 '광폭행보'란 트위터 글을 쓰기도 했다.
그는 블로그 활동도 활발하다. 지난 1월 4일부터 '곽노현닷넷(kwaknohyun.net)' 서비스를 열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를 맞고 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블로그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앱도 개발했다.
곽노현 교육감실의 한 관계자는 "4만 명에 육박하는 트위터 친구들이 바로 서울교육정책을 만드는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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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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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
이주호 교과부장관도 인터넷 블로그 '긍정의 변화'(http://positive-change.tistory.com)를 지난 해 10월 12일 열었다. 블로그 개설을 알리며 '장관과 함께하는 식사권'을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관 블로그 개설은 취임 이후 '현장, 소통, 서비스'를 꾸준히 강조해 온 이 장관의 소통 행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현장 방문 소감과 정책 설명을 담은 이메일 <긍정의 편지>를 교과부 정책고객 20여만 명에게 보내고 있다. 지난 9일 발송 분까지 치면 9번째다.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페이스북 활동이 활발하다. 김 교육감과 장 교육감은 각각 10일 현재 페이스북 친구 779명, 931명과 손을 잡고 있다.
김 교육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다음처럼 적어놓기도 했다.
"어제는 무풍중고 관사에 갔습니다. 방바닥이 내려앉은 방, 곰팡이가 슬어 있는 방, 모든 방에서 느껴지는 냉기, 폐가의 뒷자리처럼 보이는 보일러실. 마음이 시리고 아팠습니다."
그는 지난 2월 12일에는 전북지역 페이스북 친구 연합 번개에도 참여해 박수를 받았다. 장교육감은 자신의 담벼락에 날마다 글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두 교육감과 만나 친구가 되려면 페이스북 검색창에 각각의 이름으로 친 다음 친구 신청을 하면 된다.
인터넷 공간에서는 '정보에 뒤지면 뒈진다'는 말이 떠돌아다닌 지 오래다. 교육수장들은제 각기 정보소통의 방법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전교조와 한국교총 등 교원단체의 활동은 아직 초보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교총은 지난 해 말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를 개설했다.



곽노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