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사설1] 새로운학교운동의 전망

지난 9월 24일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2년 3개월 만에 준비위원회 딱지를 떼고 정식 출범하였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의 창립은 최근 교육계의 새바람인 혁신학교가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교장공모제가 입법화 되는 등 학교혁신의 가능성이 확대되는 시점에 이루어졌다. 전교조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표방하고 있는 새로운학교운동의 뿌리가 전교조 창립 이래 면면히 이어져온 참교육실천운동에 있기에 감회가 새롭다.

혁신학교와 교장공모제는 학교혁신을 위한 제도이다. 제도를 움직이는 것은 사람과 운동이다. 어떤 제도도 주체가 서고, 운동으로 연면히 이어져야 제 구실을 할 수 있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혁신학교를 비롯한 새로운학교의 구성원과 학교혁신을 열망하는 지역 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운동으로 우뚝 서길 바란다. 또한 모처럼 마련된 혁신학교와 교장공모제가 학교 현장에 뿌리내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새로운학교운동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의 실천 경험과 새로운학교 만들기의 성과가 모아져 학교혁신의 모델이 탄생하고, 대한민국 모든 학교의 변화와 혁신을 촉진할 담론과 정책을 구체화 할 것을 기대한다.

학교를 혁신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을 혁신하는 것은 어느 한 집단만의 힘으로 될 일이 아니다.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모든 교육운동 주체의 힘을 총결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새로운학교운동도 그 큰 흐름의 일환이다. 새로운학교운동이 학교 현장의 실천을 중심으로 해서 교사는 물론 교장, 학부모, 교육학자, 지역 사회, 학교 밖 교육실천가를 포용하고 전체 교육운동의 흐름 속에서 제 몫을 다하는 교육운동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이명박 정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조종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학교혁신을 위한 공모교장협의회가 창립에 이어 새로운학교네트워크가 출범하여 학교혁신을 지향하는 운동의 기세가 솟구치고 있다. 전교조 조합원들은 당당한 교육운동의 주체로서 어떻게 동참하고, 실천할 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하고 결단해야 할 시점이다.
태그

새로운학교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교육희망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