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년전 학교폭력 실태,한국과 비슷"

한국정부의 학교폭력 대책,지금의 일본 처럼 될지도

"일본에 학교폭력의 실태는 10년전보다 악화되었습니다.물론 학교내에 폭력은 줄어들었습니다.그러나 학교밖에서는 본드와 마약등의 불량 청소년이 급속도로 늘어났고,조직폭력배나 유흥가에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넘쳐났습니다.학생들은 학교밖에서 범죄자가 되었습니다.그리고 학교폭력이 줄어들었다지만, 학교안에서 일어나는 폭력도 더욱 음성화되고 치밀하게 조직화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이 가해지고 있습니다.한국의 학교폭력 실태는 일본에 10년전의 상황과 같습니다.한국에서는 이러한 일본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위 내용은 일본에 학교폭력 예방 전문가인 미즈타니 오사무씨가 어제(2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교원단체 회관에서 열린 강연중에 말한 내용이다.강연은 문화관광부 청소년국의 후원을 받아서 청소년 폭력예방 재단과 한국 청소년 단체 협의회에 공동주최로 열리게 되었다.

미즈타니씨 "한국 정부,정책 남발 오히려 역효과"

"한국 경찰이 실시하고 있는 자진 신고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대해 미즈타니 오사무씨는 "학교폭력 신고제는 친구가 친구,교사가 학생을 신고하라는 것으로,우정과 신뢰를 깨버릴수 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며,학교폭력을 해결하기는 커녕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말을 했다.

또 미즈타니씨는 강연중 "일본은 10년전에 가해학생들을 처벌하고 징계하는등 힘으로 억누르려는 정책들을 남발했다.가해학생들을 감옥에 보낸다던지,퇴학이나 정학을 시켰다.그렇게 한 결과가 일본의 10대 청소년 폭력문제를 더욱 심각하고 어렵게 만들어버렸다.한국에서는 그러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그는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에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또한 다양한 상담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일본에서는 아버지회를 조직해서 지역에 다양한 학생들에 상담을 받기도 한다.또 교사와 학생도 중요하지만 부모가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는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면서,

학교폭력의 원인으로 "직장상사에게 혼나는 아버지가 집에 돌아와서 어머니에게 화풀이 하고,어머니는 다시 자식에게 잔소리를 한다.그리고 그 자식은 또래 친구에게 그것을 해소하게 된다.이렇듯 학교폭력은 학생들에게만 그 책임을 전가해서 비난할 것이 아니라,부모와 학교,정부와 사회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작하기전 어떤 중학생이 "독도는 우리땅이야"라는 소리를 큰 소리로 지르기도 하는 에피소드가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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