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대통령의 고뇌(苦惱)
(부제: 수구세력과 지역주의를 함께 깨버리자)
노무현대통령이 지역주의를 깨버리지 않고는 개혁정책은 물론 국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으므로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의했으며, 그게 여의치 않으니까 ‘2선후퇴’와 ‘임기단축고려’ 발언까지 하게 되었다.
그런 결과 여당과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종교계 등에서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을뿐 시원한 해법을 발견할 수 없다.
지역주의는 기득권 수구세력과 깊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기득권 수구세력과 함께 깨버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기득권 수구세력과 지역주의가 만들어진 과정을 제대로 알고, 그들의 행태를 살펴본 후 해법을 찾아야 한다.
기득권 수구세력이 만들어진 과정
민간차원에서 여러해 동안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작업을 한 결과 1차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친일인사 발표에서 그들의 이름과 족적이 말해주듯이 그들은 물론 그들의 후손들이 기득권수구세력이 되어 개혁세력인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을 반대할 수 밖에 없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20년대초 동아일보설립자 김성수와 조선일보 설립자 방응모, 1965년 중앙일보 설립자 홍진기 등 3대수구신문의 창시자들이 친일파였으니 독자70%이상을 가지고 여론을 좌지우지하는 3대수구신문이 개혁을 반대하고 온갖 궤변 선동선전으로 국민여론을 엉뚱한 곳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
그밖에도 관료 경찰 군인 법조인 친일단체 종교인 문화예술 교육학술 언론출판 등 각 분야에 친일파들이 많다.
이와 같은 친일파들을 1945년8·15해방시에도 미군사령부에서 군정을 하면서 행정 경찰 군대 등 각 분야에 그대로 두었으며, 1945년8월15일 대한민국이 세워졌는데도 이승만대통령은 친일파청산을 방해하고 그들을 각 분야에 그대로 두고 정권을 지켰다. 그런 결과 친일파들의 세상이 된 것이고, 1961년5월16일 친일장교출신 박정희소장 등이 쿠데타로 민주정권을 빼앗고 이승만 독재정권같이 친일파들을 입법 행정 사법 등 각 분야에서 활개치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군사독재32년간 각 분야에 기생한 기득권 수구세력이 너무 많다.
지역주의가 만들어진 과정
그리고 1963년 대통령선거때부터 지역감정과 지역갈등 지역주의를 촉발시켰다.
1963년 이효상 국회의장은 대구 수성천변에서 “이 고장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를 사랑하는 고장이지만 이 긍지를 잇는 이 고장의 임금이 여태껏 한 사람도 없었다. 박후보는 신라 임금의 자랑스러운 후손이다. 이제 그를 대통령으로 뽑아 이고장 사람을 천년만에 임금으로 모시자”고 지역감정과 지역갈등 지역주의에 앞장섰다.
그는 대통령선거때마다 “경상도대통령을 뽑지 않으면 우리 영남인은 개밥에 도토리신세가 된다” 등 숱한 망언을 했다.
그밖에 공화당정치인들은 “박대통령은 경상도대통령아이가, 문둥이가 문둥이 안찍으면 어쩔고, 경상도 사람 쳐놓고 박후보 안찍는 사람은 미친사람이다. 1천만명에 가까운 경상도가 주동이 되고 단결만 하면 선거에 조금도 질 염려가 없다. 경상도에서 쌀밥에 뉘섞이듯이 야당표가 섞여 나오면 곤란하니 여당표 일색으로 통일하자”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1971년 대통령선거시 영남지역에서 공화당과 중앙정보부요원들은 “김대중후보가 정권을 잡으면 경상도지역에서 피의 보복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똘똘 뭉쳐주지 않으면 우리는 망한다. .......”라고 부추겼다.
이렇게 군사독재32년간 영남대통령 만들기에 영남지역이 앞장선 것이다.
기득권수구세력과 지역주의 타파(打破)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친일기득권수구세력과 군사독재기득권 수구세력 및 친일파가 군사독재 기득권수구세력을 겸한 사람들도 많은데, 그들은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옛날이 그리워 변화를 반대할 세력이라고 하겠다.
그들은 오히려 개혁세력의 정책을 반대하며 온갖 궤변과 선동선전으로 국민여론을 끌고 갈려고 한다. 아직까지 영·호남지역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기득권 수구세력들의 궤변과 선동선전에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영남의 지역주의는 공격적인 것이고, 호남의 지역주의는 영남에 지지 않으려는 방어적인 것이라고 보면 된다.
그러므로 기득권수구세력과 지역주의를 깨버리기 위해서 그런 것이 만들어진 추한 모습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여 수구세력의 감언이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조선 중앙 동아 등 3대 수구신문과 수구당의 궤변과 선동선전에 놀아나지 않게 해야 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노대통령이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의나 임기단축 및 2선후퇴도 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런 일은 국민들이 과거를 제대로 알고 현재를 똑바로 보며 미래를 아름답게 꾸미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러므로 국민들이시여, 누구 탓만 하지 말고 수구세력과 지역주의타파는 국민 각자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05년 9월 1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