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뉴스의 몇몇 기자들이 보여주듯) 기껏해야 '연대'를 사이비로 강조함시롱 열라 남성중심적 훈수만을 두려 할뿐이다. 이들에게는 들을 줄 아는(attentive) 귀가 없는 것이다. 여성운동에 주목의 눈초리를 던지는 '깨인' 남성들도 알고 보면, 네트워킹에 있어서나 재정, 인력 풀에 있어서 아직도 '빈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성단체들을 여성'권력계'라 부르니, 이 '위축된' 남성들의 여성권력 선망은 눈이 부실 정도다. 이들이 '훈수'두는 여성문제, 젠더권력 문제, 섹슈얼리티 문제에 대한 이들의 천착은 그 모호성이 태양처럼 빛난다.
한마디로, 이들은 여성들이 장구한 시간에 걸쳐서 너무나 힘들게, 그러나 조금, 너무나 조금 얻은 성과를 질투하는 것이다. 원래 지들꺼라고 생각하는 저 자지중심적 무의식땜시롱.
이런 남성들에게 지적으로 부족한 것은, 성차 및 젠더(가 가장 조밀하고 가장 방대한 권력구조라는 점)에 대한 특유의 무분별, 성차별주의일 텐데, 이것 역시 구체적으로 특수한 역사 속에 놓인 그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너부리 / 2006.1.7]
2.
생리공결제 관련 성명에 나타난 평등연대의 입장을 뜯어보면, 그들이 말하는 "평등," "역차별"운운이나, "성을 악용하여 소기의 목적" 운운 하는 것은 정확하게 미국의 뉴라이트 일반, 특수하게는 안티페미니즘 뉴라이트 여성들이 주장하는 것과 닮아 있고, 수법은 조지고 부시는 텍사스 출신의 머저리가 "인권"과 "민주"를 전세계에 강요하는 방식과 너무나 비슷하다.
자세한 내용은 평등연대의 생리공결제관련 성명을 보시라. 겉으로는 평등 운운하면서 얼마나 자지중심적인 잇속을 차리고 있는지. 게다가 이런 걸 '진보'라고 착각까지 하니, 역시 진보도 남성들만의, 가진자들 만의 전유물일세 그랴.... [너부리 / 2006.2.6 ]
3.
고로, 여이연이 여성관련한 사회적 사안들에 대해서 반드시 무신 성명이나 입장을 발표하는 게 주된 임무는 아닙니다. 물론, 이런 일들도 중요합니다만. 여이연은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야 되는 일들을 하는 연구 단체지, 여이연이 사회적 문제들마다 "해답"을 가지고 있는 연구-신은 아닙니다. 그걸 찾아 헤메는 이들이 모인 거지요.
고로, 아래 너부리의 의견은 너부리의 의견이지 여이연의 입장이나 의견은 아닙니다. 평등연대나 인권뉴스에서 우리 연구소 자게에 '의견'이나 '입장'을 밝히라고 하는데, 너부리로서는 평등연대, 인권뉴스가 '진보'의 옷을 입고 그 안에 내장하고 있는 자지중심적 역피해의식이 싫어서 정면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왜냐? 이런 거에 대응할 에너지는 딴 데 쓸라고요.[너부리 / 2006.2.6]
[참조/ 위 자료는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오픈포럼에서 고른 것입니다. 전후 맥락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픈포럼에서 전문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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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등연대는 생물학적인 성(性)정체성을 이유로 한 어느 한쪽의 우월주의와 분리주의(혹은 적대주의)를 반대하며, 현재 한국사회에서 이를 조장하는 정치세력으로 구 가부장제의 모습을 빼닮은 급진적 여성주의를 지목하며 이를 타격합니다. 평등연대는 급진적 여성주의를 제외한 여타 여성주의와 성적 소수자를 존중합니다. 너부리가 평등연대 및 한국인권뉴스에 지적한 관련 문건들은 참세상 '전선위의 참새' 란에도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논쟁에서 여성문화이론연구소는 위 너부리의 주장과 같이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논쟁의 당사자로서 동의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