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우리는 지금 중국,일본 좋아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1)
과학기술 최강국 일본도
우리보다 90배 더 큰 중국도
그야말로 아무도 복제할 수 없는 세계적인 갯벌을
모두가 흉내 낼 수 있는 그저 평범한 땅으로 만들려고 한다.
용도는 화훼, 원예, 관광단지, 산업단지...

그런데 화훼, 원예, 관광단지, 산업단지...은
일본은 10개쯤, 중국은 100개쯤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복제불가인 갯벌을
그 누구도 복제가능한
그저 평범한 땅으로 만들려고 한다.
그것도 엄청난 국민세금을 들여서 만들려고 한다.

많은 어민들을 내쫓고, 국민들 식탁을 위협하면서,
거대한 공동체를 파괴하면서까지
그야말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동양최대의 세계적인 갯벌을
모두가 흉내 낼 수 있는 그저 평범한 땅으로 만들려고 한다.

전쟁과도 같은 21C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세계적이란 말의 의미는 곧 국제경쟁력을 의미하는데
일본은 10개, 중국은 100개쯤 쉽게 만들 수 있는
전혀 국제경쟁력이 없는 그저 평범한 땅으로 만들려고 한다.

(2)
중국, 일본, 대만, 연해주 등등 합쳐서
약 15억명 이라는 엄청난 관광잠재수요가 있지만
그들을 유혹할 대표관광상품 별로 없는 우리의 어려운 여건에서
관광수지적자는 해가 갈수록 심화되는데

미국의 그랜드케넌, 호주의 대보초, 독일의 갯벌국립공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엄청난 관광수입을 거두는 이유는 오직 하나
“세계적”이란 말 때문인데
어느 나라나 만들 수 있고, 흉내 낼 수 있다면
누가 비싼 돈을 들여서 관광 오겠는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은
관광산업에서는 고전 중의 고전인데
더구나 생태관광이라는 세계적추세에서
과연 외국관광객들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 우리나라에 오겠는가?
아니면 자기나라에 없는 독특한 우리만의 것들을 체험하기 위해 오겠는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경제발전에 따른 소득증대는 우리에게는 관광산업에서
그동안의 적자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너무나도 안타깝다.
세계적인 새만금갯벌에서 “세계적”이란 말의 의미는 결코
관광산업 한 분야에서 만도 결코 간단치 않다.

(3)
냉혹한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일본은 세계적인 강국이라
과학기술투자와 인재양성에 올인해도 힘겨운데
귀중한 국민세금으로 시대착오적인 간척을 하다니
그것도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새만금갯벌을
우리는 시대를 거꾸로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많은 공단과 농공단지가 비어있고
휴경직불제를 장려하는 등등
전북에서 당장 활용 가능한 땅이 새만금의 2~3배는 될텐데
세계인들이 경탄해 마지않는 세계적인 새만금갯벌을
누구나 모방할 수 있는 그저 평범한 땅으로 만든다면
과연 관광대국인 중국과 일본이 좋아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아주 좋아하지 않겠는가?

(4)
땅가지고 승부를 하는 시대는 지났는데
만약 중국이 새만금 10배의 땅을 조성하고
일본이 새만금 3배의 땅을 조성한다면
그때가서 우리는 후회하지 않겠는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통한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망언과 일본해 표기 등등
동북아정세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데
벌써 백년전의 치욕을 잊었단 말인가?

차라리 전북에 제2, 제3의 민사고
제2, 제3의 포항공대를 유치하여
과학을 발전시켜서, 산학협동으로 연결하는 것이
어민과 농민 그리고 후손과 바다가 살고
국가와 전북 모두를 위한 대안 아닌가?

전쟁과도 같은 이 21c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우리는 지금 중국, 일본 아주 좋아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좋아할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 관광수지
2004년 ----38억 달러 적자
2005년 ----62.9억 달러 적자(2004년 대비 24.9억 달러 증가)

* 아시아 최대 관광대국 중국
1978년 2억 달러 흑자
1996년 106억 달러 (세계9위) 흑자
2000년 162억 달러 (세계7위) 흑자 , 외래관광객 8,350만명

* 새만금갯벌은 우리의 마지막 남은 세계적인 갯벌로 현재 남아있는 갯벌 중
약20~30%에 해당합니다.
(지금 간척 중인 갯벌을 제외한다면)

* 해당지자체는 새만금방조제에 매년 2백만명이 온다고 자랑하지만
독일의 갯벌국립공원 중 한곳에서만도 매년 2천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고 함.

*[현장속보] 3월 20일(월) 새만금 주민 해상시위 진행 중
- 약 60여척의 어선 동참. 해양경찰과 대치, 방조제 진입 중 -
* 해상 농성 현장 문의 : 상용 010-681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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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ㅎㅈ

    꼭 경제적인 가치가 아니더라도 갯벌이 살아야 사람도 살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개발을 막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