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4일 대추리에서 반미연대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다 함께 몰려가 청소했던 밭을 기억하시나요? 내리에서 대추리로 들어오는 길 가에 황량하게 비닐과 쓰레기가 쌓여 있던 그 밭이요. 평택을 지키러 오신 많은 분들이 수고해 주셔서 한시간 만에 제 모습을 찾았더랬지요. 비닐을 솎아내고, 쓰레기를 줍고, 녹슨 쇠덩어리를 버리고 난 밭은 언제라도 농사지을 준비가 되어있는 땅이 되었습니다.
바로 그 땅에 지킴이들은 감자를 심었습니다. 어제 오늘 하루종일 봄볕을 맞으며 일을 했습니다. 씨감자를 잘라서 꾹꾹 눌러 심고, 흙으로 잘 덮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비닐로 감싸안아주는 작업까지.... 농사일이 손에 익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힘이 들었지만 싹이 돋고 자라날 감자를 생각하며 기쁘게 일했습니다.
6월에 수확하면 감자전, 감자튀김, 감자샐러드, 감자볶음, 감자버터구이 등을 준비해서 대추리 감자파티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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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재연님은 대추초등학교안에 있는 솔부엉이 도서관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