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가 또 거꾸로 가려고 하는데 구경만 할 것인가

누가 진짜 애국자인가

우리 역사가 또 거꾸로 가려고 하는데 구경만 할 것인가
<부제 : 누가 진짜 애국자인가>

우리나라의 근대와 현대역사는 거꾸로 갔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에 따라 우리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기더니 1910년 한·일합방조약에 따라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1945년 8·15해방이 되었지만 남·북분단이 된 속에서도 이승만독재와 군사독재가 계속되어 역사가 계속 거꾸로 갔다.

그러나 1960년3월15일 정·부통령선거 시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정선거로 역사가 계속 거꾸로 가는 것을 바로 잡으려고 학생혁명이 일어났으며, 서울 한성여중 2학년 진영숙은 집에 편지를 써 놓고 시위에 참가했다가 죽었는데, 이때 경찰의 총탄에 사망184명과 부상6천여명이 발생하는 피비린내 속에서 민주화라는 역사의 길을 가게 되었다.

<진영숙 여중생(당시13세)의 편지내용 일부 >
“우리들이 아니면 누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민족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 죽어도 여한이 없습니다.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광복을 위해 기뻐해 주세요. 저의 목숨을 바치려고 이미 결심하였습니다. ”

이와같이 정의의 길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거꾸로 가는 역사를 바로 잡으려고 민족과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애국이라는 험난한 역사의 가시밭길을 가신 선각자들이 있었으니, 일본식민지시대는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고 군사독재시대는 자유와 인권 정의와 평등이라는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민주화인사들과 대학생들, 즉 민주화투사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 국민들은 자유와 인권을 누리며 살게 된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일본식민지배와 군사독재에 기생하고 찬양하던 수구신문들과 수구정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의 궤변과 감언이설 선동선전에 놀아나서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험난한 역사의 길을 갔던 민주화 투사들을 비롯한 민주화세력을 제대로 평가해 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군사독재시대 고위직인물들은 독재의 방침에 따라 계획과 정책을 만들어 지시하고 감독하는 지위에서 독재자의 앞잡이로 거꾸로 가는 역사에 앞장섰다.
그뿐만 아니라 민주화투사들이 구속되어 고문으로 죽어갈 때 군사독재를 하지 말고 자유와 인권을 누리도록 하자며 고위직에 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의 반역자인데도 군사독재에 기생하여 입신양명(立身揚名)한 고위직인물들이 민족과 국가를 위해 애국의 길을 간 것같이 활보하는 이상한 나라가 되다보니 국민들이 착각하여 역사가 또 거꾸로 가려고 꿈틀거린다.

그렇게 된 원인은 일본식민지36년과 이승만독재12년 및 군사독재32년이라는 기나긴 80년동안 역사가 계속 거꾸로 가다보니 역사의식마저 잊어버려서 국민의식이 마비되어 누가 진짜 애국자인지 아닌지 구분 못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생긴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수구세력과 군사독재에 기생한 고위직 인물 및 민주 개혁 진보의 길로 가는 개혁세력의 과거행적을 살펴본 후에
둘째,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개혁정책을 찬성하는지를 파악하고
셋째, 앞으로도 과거사청산과 잘못된 법과 제도 등을 개혁할 수 있는지를 비교해 보면 누가 진짜 애국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물론 수구세력은 개혁을 반대할 것이고 군사독재시절 고위직인물들도 수구세력과 관계가 깊어 개혁을 추진할 수 없다.
여하간 우리 모두 지난 세월같이 역사와 정의가 통곡하지 않도록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한다.

2006년 3월 27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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