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식이 없는 기회주의자들
<부제: 역사의식(歷史意識)이 없으면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
우리 민족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일이 내년 12월로 다가와 대통령선거를 중심으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신문기사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자.
O. 놀라운 신문기사
우선 2006년7월22일 한겨레신문 6쪽에 「고건, 연말께 움직인다」는 큰제목과 「“지금은 어렵다” 판단 .....정계개편 시동걸면 ‘거사’」라는 작은 제목 밑에 실린 놀라운 기사의 일부를 그대로 옮겨 본다.
고건 전 총리 쪽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그는 열린우리당 이탈세력과 민주당, 시민·사회진영이 참여하는 정치적 결사체를 만든 이후 범여권의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먼저 회사(신당)를 만든 뒤에 전문경영인(대선후보)을 선출하는 ‘선 통합신당 창당이후 범여권 단일후보 선출론’이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고 전 총리도 신당이 만들어진 이후 범여권의 다른 대선후보들과 경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O. 지조(志操)와 줏대와 양심이 없는 간신(奸臣)들
앞의 기사내용을 보면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다는 정치인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되는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게 한다.
첫째, 2006년6월7일 서울: 참세상 참말로, 인천뉴스, 광주: 시민의 소리, 경남: 모닝뉴스 등의 인터넷신문에 ‘고건씨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 속에서 고건씨는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유린한 군사독재시대에 오랜 세월 고위직에서 독재의 앞잡이를 했으므로 군사독재수구세력이며 역사의 반역자라고 했는데,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개혁진보진영의 열린우리당 이탈세력과 민주당이라고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둘째, 2006년6월28일 앞에 기재된 인터넷신문에 ‘역사의식이 없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제목의 글속에서 “민족과 국가를 앞장서서 끌고 가겠다며 정치한다는 분들이 역사의식 없이 행동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방향을 모르니까 배가 산으로 갑니다.
그러므로 정치인의 첫째조건은 역사의식입니다. 역사의식은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한 역사의 방향을 깨닫고 있는 것이므로 개인의 지조가 되고 줏대가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도 일부 정치인들은 고건씨가 대선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이라는 거품에 사로 잡혀 지조와 줏대도 없이 흔들리는 모습이 더욱 놀라게 한다.
고건씨는 군사독재시대 민주화운동하는 인사들과 대학생들이 구속과 고문으로 죽어갈 때 전남도지사와 청와대정무수석 내무부장관 등의 고위직에서 독재의 방침에 따라 계획과 정책을 만들어 지시하고 감독하여 군사독재가 지속되도록 공헌했기 때문에 군사독재의 앞잡이고 역사의 반역자이며 군사독재 수구세력이라고 고건씨의 정체(正體)를 사실대로 홍보하면 국민여론이 순식간에 곤두박질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감나무 밑에서 입을 벌리고 누워 있으면 감이 입으로 저절로 떨어지는가.
셋째, 고건씨는 박정희와 전두환 노태우 등의 군사독재시대 거의 전 기간 고위직에서 군사독재의 앞잡이를 하여 반역자가 된 군사독재수구세력인데 무슨 공이라도 세운듯이 개혁진보진영인 열린우리당 이탈세력과 민주당을 유인하여 여권의 대통령후보를 노리는 것이 더 더욱 놀라게 한다.
역사정의와 사회정의가 통곡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국민을 얼마나 바보로 생각했으면 국민을 농락(籠絡)하는 간신들이 활개치고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O. 국민의 추상(秋霜)같은 심판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민족과 국가를 앞장서서 끌고 가겠다며 정치한다는 분들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느냐?’와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는 속담같이 중심없이 행동하면 군사독재수구세력의 세상이 되어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후퇴시키고 정의는 사라진다.
그래서 국민을 핫바지로 취급하며 무서워하지 않고 이쪽저쪽 오락가락하는 간신 같은 정치인들이 그따위 짓을 또다시 못하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국민들은 평소에도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을 자세히 지켜보고 지조와 줏대와 양심이 없게 처신하는 정치인은 선거때 심판해서 정치에 영원히 발을 붙이지 못하게 매장시켜야 한다.
이런 간신들은 민족과 국가의 발전보다는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의를 헌신짝같이 버리며 기회주의로 사는 대표적인 인간형이기 때문이다.
2006년7월27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시집『박통이 최고라네』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