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知識人)이라고 모두 지성인(知性人) 인가
<부제: 역사의식의 중요성>
o. 역사의식을 아는가
많은 사람들이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에 가야 할 정의의 길인 역사의 방향을 몰라서 역사의식이 없는 한나라당과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비롯한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의 거짓말과 궤변에 끌려 다니고 있다.
역사의식(歷史意識)이란 과거역사를 반성하고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가야 할 역사의 방향을 깨달은 것을 말한다.
역사의식이 투철하려면 적어도 1894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제1차 청·일 전쟁 때부터 지금까지의 근대와 현대역사공부를 자세하고 정확하게 해야 과거역사를 똑바로 알고 반성하게 되고, 우리 민족과 국가가 발전하기 위하여 가야 할 정의(正義)의 길인 역사의 방향이 보인다.
그렇지 못하면 거짓말과 궤변에 속아서 끌려 다니게 되어 나라를 망치게 한다.
o.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의 역사의식이 없는 증거
그러면 민주 평화개혁정권이 김대중정부에 이어 노무현정부로 계속되자 한나라당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의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은 권력을 빼앗으려고 별짓을 다 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1. 헌법상 자유와 인권 정의와 평등이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2. 남·북이 평화롭게 살기 위하여 남북화해와 교류협력 평화공존과 평화통일
3. 친일 등 과거 잘못된 역사청산과 귀거리 코거리식으로 많은 국민을 희생시킨 국가보안법의 폐지나 개정 및 부정과 비리의 온상인 사립학교법개정 등의 개혁
4.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목적으로 우리나라가 동북아시아에서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균형자역할을 하는 등의 역사의 방향을 친북(親北) 좌파(左派) 반미(反美)라고 붉은 색칠하고 한·미간 이간질도 했다.
바로 이런 것이 역사의식이 없는 증거가 아닌가.
그래서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는다면 남·북 강경대결자세로 전쟁위험이 닥치고, 개혁을 하지 않아 부정부패가 심하여 발전할 수 없게 된다.
o. 가짜 지성인
그런데 대통령선거가 가까워지면서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일과 군사 독재수구세력이 민주평화개혁정권이 하는 일마다 터무니없이 반대만 하며 헐뜯어 민심이 멀어지게 하고 있다.
심지어 지식인으로 많이 알려진 분도 보수정당인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아도 되지 않느냐고 할 정도다.
그런 지식인의 말 속에서는 역사의식을 찾아볼 수 없다.
우리 민족과 국가의 발전을 위하여 가야 할 역사의 방향을 모르고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 지식인은 가짜 지성인이다.
그런 사람은 조부모나 부모가 친일파이거나 군사독재에 기생한 군사독재수구세력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그렇지 않고는 역사방향을 거꾸로 가는 그런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o. 참 지성인 발견
그러나 한겨레신문3쪽(2007년 1월 23일)“노대통령 객관적 평가를 임기 잘 맞추도록 도와야”라는 큰 제목의 함세웅신부의 인터뷰기사 속에서 다음과 같은 답변내용이 더욱 눈길을 끈다.
질문:
대선이 1년도 안 남았다. 지금 분위기로는 한나라당 집권이 유력한 상황이다.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정계 개편에 도움을 주고, 보수 세력 집권을 막기 위해 새롭게 질서를 짜는 얘기를 한다.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보나?
답변:
긍정적으로 본다. 깨어있는 분들의 고민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분,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분, 특히 순국선열에 대해 이해, 친일잔재청산의식, 과거 인권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던 독재세력과의 분명한 단절, 3·1정신 4·19정신 6·10항쟁정신을 계승하는 분이 (차기 대통령으로) 되었으면 한다.
그런 분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지 않을까. 이것이 시대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한나라당같은 군사독재수구세력이 정권을 잡게 할 수 없고, 민주평화개혁세력이 정권을 잡아야 한다는 뜻이다.)
질문:
최근 뉴라이트와 보수세력이 결집하고 목소리도 낸다. 뉴라이트가 건전보수로 우리 사회의 좌우의 균형을 맞춰 준다고 보나, 아니면 수구(守舊)가 외피(外皮)만 바꿔 쓴 것이라고 보나?
답변:
자본 쪽에 치중하는 것이 뉴라이트운동의 특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뉴 라이트와 대비되는 진보 개혁 평화세력의 운동은 인간중심을 지향한다.
뉴라이트운동이 누리고 있는 표현의 자유도 독재를 타파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외쳤던 진보개혁평화세력 덕분임을 꼭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주장에 앞서 유신과 군부독재시대 누구와 함께 어디서 무엇을 했는가를 진지하게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이런 인터뷰답변 속에서 역사의식이 가득찬 참 지성인을 발견하게 된다. 지식인은 지식계급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지성인은 사물을 알고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하는 능력 즉 지성(知性)을 갖춘 사람이다.
o. 역사의식의 중요성
그렇지만 오늘날 지식인은 많은데 지성인이 많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일본 식민지배36년과 친일파세상인 이승만독재12년 및 군사독재32년 등 80년의 혼돈시대를 살아오다 보니 역사의식과 정의가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사의식의 중요성을 알기 위하여 함세웅신부의 투쟁사를 옮겨보면 우리가 갈 길이 보인다.
함세웅 천주교 상도동성당 주임신부는 1974년 지학순주교가 민청학련사건에 연류되어 납치 구속된 뒤에 뜻을 함께하는 신부들과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을 결성했다.
함세웅신부는 정의구현 사제단의 활동을 통해 1975년 인혁당 조작사건을 알린 시인 김지하씨의 양심선언을 공개하고, 1980년 광주민중항쟁진상을 발표하는 등 19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고비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1987년 박종철씨 고문치사 뒤 이 사건이 은폐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폭로하여 6월10일 민중항쟁도화선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1976년 ‘명동성당 3·1절 기념 미사사건’으로 투옥되는 등 두 번이나 교도소 신세를 졌다.
현재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6월 민중항쟁 20년 사업추진위원회’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와 같이 함세웅신부는 역사의식이 투철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과 국가가 가야할 역사의 방향을 깨닫고 참 지성인답게 정의의 길을 가는 것이다.
2007년 1월 27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시집 『박통이 최고라네』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의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