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진천공장 금속노조 깃발 세워

진행중인 조향사업부 분리매각 저지투쟁에 더욱 힘 실려


한국델파이 진천공장에 12년 무노조의 세월을 박차고 5월 6일 금속노조 깃발을 세워졌다. 한국델파이 진천지회(지회장 김명진)가 설립되어 현재까지 가입대상 130여명 중 거의 대부분이 가입한 상황. 이미 한국델파이지회(지회장 서성덕)가 대구에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설립보고대회 첫날부터 상급단체인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와 민주노총충북본부 외에도 동서식품진천지회, 진천택시분회, 중앙택시분회, 상산택시분회, 공무원노조진천지부 등 진천지역 민주노총 사업장들의 지지연대 방문이 이어졌다. 또한 지회 창립 하루 뒤에는 대구 델파이지회 지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지속적으로 결합하고 대구공장 간부들이 부당노동행위 및 탄압이 있을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며 사측에 엄중하게 경고하는 등 같은 델파이 노동자로서 연대를 과시하였다. 이에 따라 일 주일 여 만에 임시전임자 3명과 노동조합 사무실 등을 약속받는 성과를 쟁취하기도 하였다.

노조설립 보고대회 다음날 월례조회에서 전천공장장은 "어려운시기 노조를 만들어서 유감"이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천연덕스럽게 자행하였고 덕분에 진천 조합원들은 처음으로 멋드러진 공장장실도 구경하고 처음으로 회사측과 대화다운 대화도 해봤다. 근무시간 외 아침체조 거부로부터 시작해 이어지는 중식집회 속에서 12년 동안 사측의 현장통제와 고강도의 노동착취에 억눌려 왔던 동지들이 스스로의 힘을 확인하고 노동자로서의 단결력을 확인하였다.

전천공장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12년 동안 주말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회사가 강제하는 잔업 특근을 밥먹듯 해오고 있는 가운데 조향사업부 분리 매각으로 고용불안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델파이가 2005년 파산한 후 한국의 공장들도 조향사업부 분리매각과 고용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천지회는 분할매각 저지와 고용안정 쟁취를 위해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하고 있으며, 설립 초기의 지회를 안정화시키고 간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간부교육과 조합원 교육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한편 조합원이 전혀 없었던 진천공장에 지회가 설립되자 더욱 힘을 받고 있는 이들은 다름 아닌 이미 분리매각 저지 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대구공장의 조합원들이다. 한국델파이지회(대구)는 진천지회 안정화와 정상운영을 위해 상집간부 2명씩을 지속적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바 있으며 △조향사업부 분리매각 저지 △2007년 단체교섭 승리 △고용안정 쟁취를 통한 생존권 사수의 투쟁목표를 쟁취하기 위해 진천지회와 함께 총파업도 불사하는 총력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하였다.

진천지회 설립을 계기로 한국델파이 노동자들의 분리매각 저지 투쟁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며 진천공장과 대구공장의 연대투쟁이 조만간 "+알파"의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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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델파이지회 지회장, 부지회장 및 금속노조 국제부장은 5월 9일∼13일(한국 시간)까지의 일정으로 미국델파이 본사 및 UAW(미국 자동차 항공우주 농업기계 노동조합) 방문하였으며 델파이 본사 해리 루돌프 수석부사장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한국델파이지회 소식지 '살판나는세상을'740호 발췌)


해리 루돌프(수석부사장) 면담 결과

지회장 : KDAC(한국델파이) 조향사업부에 대한 입장과 구체적인 추진일정은?
해 리 : 분리매각이 거론중이며 플레티늄은 델파이 세계 조향공장을 인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KDAC는 합작회사이기에 공식 포함되지 않았다. 델파이 계획은 KDAC 조향사업부를 포함하고자 한다. 조향부분은 법원 결정은 8. 9. 10월 결정 예상된다.

지회장 : 델파이가 KDAC 조향사업부를 매각하는 이유는? 분리매각방식을 선호하는가?
해 리 : 델파이 조향사업 매각은 델파이의 글로벌 관점에서 조향사업의 수익성이 낮다. 조향은 고정자본(생산, 기술 등)이 많이 필요하고 델파이는 특정제품으로 사업을 집중하고자 한다. 기술적으로 조향은 첨단 기술이 아니다. KDAC 조향사업부는 기술적 접근성은 제품 생산기술 100%로 소화하기 어렵다. 미래의 고객과 제품이 불충분하며 조향기술 주도자와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 델파이 조향사업부 매각으로 KDAC는 딜레마에 놓인다. 델파이와 함께 하지 않으면 기술파트너를 구해야 한다. 완성차는 글로벌소싱 중이며 GM, 현대 등 구매전략의 변화하고 전세계 플렛폼 통합으로 부품 단일화 중이다. 감마는 한국, 중국, 동유럽, 멕시코에서 생산한다. GM은 생산지에서 공급 가능한 업체와 계약하고자 한다. KDAC 이사회는 델파이와 연계하는 분리가 최선의 안이라고 생각한다.

지회장 : KDAC 제동부문의 독자생존의 계획은 있나?
해 리 : 제동은 어려운 질문이다. KDAC 경영진은 감마, 미니 100% 수주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수주 실패는 큰 문제이다. 수주 확정되면 미래에 대한 기술투자 소싱 전략 문제가 해결과제이다. 현재 수주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회장 : 1999년 GM이 델파이 분리 상황보다 지금의 상황에 조합원은 구조조정의 불안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 2000년 대우차 부도로 460명의 희망퇴직 등 어려운 시기를 피나는 노력으로 2006년 1조원 이상의 성장에 노조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분리매각은 고용불안 등 심각하게 보고 있다. 특히 인수하고자 하는 플레티넘은 전문 제조업체가 아니기에 걱정을 하고 있다. 노조는 분리매각에 반대한다는 것을 경영진에 전달했다. KDAC 조향분리매각은 KDAC 내부적으로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점들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고민이 되어져야한다. 노조는 지금까지 노사관계를 신뢰를 통해 발전시켜 왔다. 현재 상황은 다르다 노조는 분리매각을 중단하고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기를 주장하고 있다. 사전 충분한 협의 없이 진행하면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하며, 수석부사장의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분리매각 진행에 노조의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
해 리 : 대화가 중요하며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KDAC 조향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진행은 없었다. 분리매각보다 좋은 방안이 있으면 말해 달라. KDAC는 거대한 선택에 직면해 있다. 현재 상황을 유지하면 2~3년 후 세계 조향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다. 앞으로도 대화를 희망한다.

지회장 : 분리매각은 안된다. 다른 방안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바쁜 일정에 시간 내줘서 고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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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 , 델파이 , 분리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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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목록
  • 오일이

    대구에 있는 한국델파이지회 지회장님의 성암은 서성덕지회장님 이십니다..

  • 유종범

    수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