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전국화섬노조대전충남지부 SMBT지회는 2006년 7월 노조설립 후 사측의 단체교섭 해태/거부 및 노조간부 원거리 전보, 해고 등 노동조합 활동 탄압에 맞서 11개월 투쟁을 전개한 사업장이다.
농약 제조업체인 SMBT(주)는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요청에도 불구하고 직장 폐쇄, 위탁경영 등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이에 노동조합은 천막농성과 파업을 진행 하였고 2007년 1월 8일 해고자 원직복직, 해고기간동안의 임금 지급, 노`사 쌍방 고소`고발 취하, 단체협약 잠정합의(1월 15일 조인식)를 하여 파업을 철회하고 현장복귀를 하였다.
하지만 사측의 노사합의사항 불이행으로 노사갈등은 지속되었고 SMBT(주) 대표이사는 대전지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30여 항 관련 법률 위반사항에 대해 조사받고 있는 상태였다.
노동조합은 특별근로감독기간 중에도 지회간부 재해고, 조합원 5월분 임금 미지급, 중식 미제공, 교섭 해태 등 사측의 행태에 대해 김인수 대표이사 구속 촉구 1인 시위를 노동청 앞에서 5월 30일부터 매일 진행하던 중이였다.
노동청의 수차례 출석요구에도 일정 핑계로 회피하던 대표이사는 특별근로감독 당사자조사가 시작되자 6월 15일 노동조합에 교섭을 요구하고 저녁 7시부터 교섭을 진행하여 익일 새벽1시 30분에 노사합의서에 사인을 하였다.
노사합의 주요사항은 △해고자과련 노동청의 판정 이행 △7월 20일까지 퇴직금 중간 정산분 지급 △7월 10일까지 임금 및 각종 수당 지급 △6월 18일 노▪사 고소, 고발, 진정 건 취하 및 탄원서 제출(벌금관련 회사가 전액부담) △ 전보, 전환배치, 부서이동 등 조합원의 근로조건 변경 시 노동조합과 합의 등이다.
노일섭 SMBT지회장은 “파업기간 무노동▪무임금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조합원의 모습, 투쟁이 길어지면서 불안해하는 조합원의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하지만 투쟁을 하면서 만났던 청소용역 동지들, 학교비정규직 동지들, 콜텍, 축협 동지들 등 수없이 많은 동지들을 만난 것과 새로운 사업장에 대해 알게 되어 세상을 넓게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 기쁘기도 하다”라고 11 개월간 투쟁을 회고 했다.
이어 노일섭 지회장은 “그간 지역에서 SMBT투쟁을 엄호해주고 지원해준 지역동지들에게 감사하고, 7월 초쯤 노동조합 현판식을 통해 동지들에게 승리 보고를 할 생각이다. 그리고 8월에 있을 임, 단협 투쟁을 다시금 철저히 준비 하겠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