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뉴코아에서는] 투쟁은 언제나 즐겁게~

[7월13일] 뉴코아노조 파업21일차, 점거농성6일차 농성장 소식

오늘도 어김없이 180여명의 동지들과 10시에 출정식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딱딱한 바닥에서 먹고 자고 앉아있어 온 몸이 찌뿌둥한 동지들의 몸을 풀어주고자 학생사회주의정치연대 동지들이 준비한 아침체조로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출정식 중 순천지부 동지들이 순천에 남아있는 다른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기 위해 순천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생일을 맞으셨음에도 농성장으로 돌아오신 야탑지부 김현숙 동지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이크도 잘랐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었겠죠?

“동지들♡ 몸은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언제나 하나입니다~”

교육 후 농성장에 들어오지 못하고 매일 밖에서 타격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동지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몸도 마음도 다~힘들지만 승리의 그날을 위해~ 홧팅! 투쟁! 웃으며하자구요~” “싸롱하는 뉴코아 동지들이여~더운날에 햇빛 아래에서 투쟁하느라 고생들 많으세요. 저희 매장에서 옴싹달싹 못하고 있지만 끝까지 이 자리 사수하고 투쟁 슬리로 이끌도록 약속합니다. 언제나 우리는 하나이고. 함께 하도록 해요. 단결투쟁” 등 서로에게 힘을 주는 예쁜 편지들이 참 많았답니다.

이랜드 자본 뒷담화

점심 먹은 후에는 지부별로 모여 ‘이랜드 자본에 대한 뒷담화’를 쏟아냈습니다. “기존에 없던 출퇴근 보고를 하게 하고, 퇴근 후 30분 이상 종례라는 명목으로 여직원들을 회유함. 참석 안한 여직원들의 급여도 삭감” “비용절감, 영업 손익 적자의 이유로 한겨울에 난방 시설을 가동 중지했고 직원 화장실은 온수도 금지시킴” “업무가 끝나지 않아서 남아서 일한 것 연장수당 지급 안함” 등 일하면서 겪은 어이없는 일들이 끝도 없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파업 후 파업을 깨기 위해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파업에 참석하냐고 함” “방송실 여직원에게 파업에 참가하면 매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으니 알아서 잘 판단해라라고 하며 후회하지 말라고 조용히 협박” 등 갖은 수를 썼다고도 합니다.

투쟁은 언제나 즐겁게

저녁 문화제 시간에는 오래 동안 움직이지 못한 몸을 움직이는 레크레이션을 하였습니다. 조를 짜 조원 모두가 신문지에 올라가는 게임을 하기도 하고,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들을 이어 투쟁의 만리장성을 쌓기도 했습니다. 간만에 동지들과 몸을 부대끼며 신나게 웃을 수 있었겠죠?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위원장님의 섹시(?)댄스였습니다. (차마 못보겠다고 눈을 가리는 동지도 있었다는) 허리도 아프고 엉덩이도 아프지만 우리는 이렇게 즐겁게 투쟁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조합원 한마디] 생일 맞으신 송현동지

오늘 노량진의 송현 동지가 생일을 맞았습니다. 동지들에게 케이크와 축하를 받으며 즐거운 생일파티를 하고있는 동지를 보고 소감을 물어보았습니다. “교대로 사수대를 하고 있어 오늘 직원 옷을 입고 안으로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보니 전체적으로 체계가 잡힌 것 같아서 흔들리지 않고 계속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동지들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밖에 있어도 버스를 기어서든 어떻게든 들어오려고 하는 거겠죠. 동지애가 끈끈한 것 같아요.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사실 생일이기도 한데 그냥 들어가지 말까 했어요. 근데 그냥 들어왔죠. 안들어오면 고참들한테 혼나요. (웃음. 이때 뒤에서 “쟤는 맨날 고참 핑계야! 그건 쓰지 마세요~”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완전 색다른 생일을 보냈죠. 동지들이 생일파티도 해주니 좋네요. 오늘 저녁에는 밥도 못 먹고 라면 먹었는데, 전경이나 싸우는 거, 밥 못 먹는 거 이런 건 괜찮아요. 아무 것도 아니죠.” (인터뷰 중에 옆에 계시던 동지가 남은 케이크를 머리와 얼굴에 바르시는 바람에 또 한바탕 난리가 났답니다.)


알려드립니다

비록 전경차에 막혀 농성장 안으로 들어오실 수는 없지만 매일 10시에 들어오지 못한 조합원들과 연대대오가 모여 집회를 하고 여러 지부의 매장을 돌며 타격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지들이 함께 해 주실수록 더 힘이 나겠죠?

덧붙이는 말

비정규직 철폐! 외주용역화 분쇄! 여성 노동권 쟁취를 위한 학생실천단 무/한/투/쟁/

태그

이랜드 , 비정규직법안 , 뉴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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