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무현 정권과 자본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을 앗아가려 하는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참담한 심정으로 철탑에 오르고, 몸에 불을 붙여야 한단 말인가!

[성명] 노무현 정권과 자본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을 앗아가려 하는가!

故 정해진 열사가 돌아가신지 얼마되지도 않은 오늘, 우리는 또 다른 노동자 동지의 분신 소식을 접했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억누를 수 없다.

분신한 동지는 화물연대 서울우유지회 소속의 조합원으로, ‘화물연대 인정 및 활동보장’, ‘조합원 불이익 금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월 19일부터 파업을 벌이던 분이셨다. ‘화물연대 인정과 단협체결’ 요구에 서울우유측은 조합탈퇴와 손배·가압류 등의 회유와 협박을 자행해 왔다. 故 정해진 열사와 마찬가지로, 분신한 동지의 요구 또한 ‘노조인정과 단협체결’과 같이 무척이나 정당하고 소박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삶의 희망을 발견하지 못한 또 한명의 노동자는 죽음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노무현 정권과 자본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의 생명을 앗아가려 하는가! 얼마나 많은 동지들이 죽음으로 이 땅 노동자들의 피에 찬 절규를 전해야만, 닫힌 귀를 열고, 감은 눈을 떠 이 땅의 노동현실을 올바로 직시할 것인가! 얼마나 많은 노동자들이 참담한 심정으로 철탑에 오르고, 몸에 불을 붙여야 한단 말인가!

동지는 지금, 생사의 갈림길에서 촌각을 다투고 있다. 동지가 제발 우리 곁을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동지의 요구를, 동지의 절규를 반드시 쟁취하겠다는 결의를 눈물과 함께 곱씹어야 한다. 그리고 계급적 단결과 헌신적인 연대로 이 땅의 노동현실이 절망만이 가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동지들!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투쟁에 사활을 걸자!

노무현 정권은 노조탄압, 조합원 회유·협박 책임자를 처벌하라!
노무현 정권과 서울우유는 분신한 동지 앞에 즉각 무릎꿇고 사죄하라!

2007년 10월 31일
노동자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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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 분신 , 화물연대 , 화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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