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가는 나라
<부제 : 이명박 정권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언행(言行)이 정상이 아닌 경우에 미쳤다고 하는데 미친 사람은 자기가 미치광이라는 것을 모르고 행동한다. 그런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을 모시겠다.” 고 수십 번 얘기했지만, 반대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으니 미처가는 나라가 아닌가.
● 미쳐 가는 증상 : 헌법과 법률 위반행위들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를 하느님께 봉헌 한다” 고 말해서 국민들의 욕을 푸짐하게 먹고서도, 청계천 준공식 때는 “하느님이 해주신 것이라며 먼저 목사를 모시고 예배드리고 테이프를 끊었다”고 자랑하더니 ‘사찰(절)이 무너져라’ 고 기도하는 부산의 청년부흥회에 동영상 축사를 보냈을 정도로 정치와 종교를 분리해야 한다는 헌법과 법을 무시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 후 6개월 동안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한심한 일들이 벌어졌다.
1. 2008년 3월 8일 포항시 예산 1%를 성시화(개신교 도시화)에 사용하겠다고 한 전장식 전 포항시장을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에 임명하고
2. 5월 1일 주대준 청와대 경호차장이 ‘모든 정부 부처의 복음화가 나의 꿈’ 이라고 발언하고
3. 5월 12일 27사단 참모장은 국가지정 공휴일인 부처님오신 날 비상작전을 시행하고
4. 6월 7일 추부길 청와대 홍보수석은 ‘촛불집회 참가자를 사탄’ 이라고 발언했는데, 사탄(satan)이란 기독교에서 하느님에게 적대하는 ‘악마(惡魔)’를 가르키는 말이다.
5. 6월 15일 소망교회 김재철 목사는 ‘이명박대통령은 주님의 아들’ 이라고 말했으며
6. 6월 20일 국토해양부는 ‘알고가’ 라는 교통정보지에 교회와 성당만 표시하고 사찰(절)만 누락시키고
7. 6월 24일 어청수 경찰청장은 전국경찰 복음화 금식 대성회 광고포스터에 사진을 게재하고
8. 6월 28일 서울 송파구청은 개신교 일색으로 대학생 펜토링사업을 추진하고
9. 7월 11일 국토해양부는 경관법과 경관계획수립지침대상에 향교와 지방문화재와 달리 전통사찰을 누락시키고
10. 7월 29일 경찰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승차한 것을 알고서도 일부러 검문검색을 강행했으며
11. 7월 30일 중앙선거 관리위원회는 서울시 교육감선거 때 투표소 2189곳 가운데 397개 교회에 투표소를 설치했다.
12. 8월 7일 교육과학 기술부는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 학교 현황소개에 교회는 들어갔지만, 대형사찰정보는 누락시켰다.
또한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은 15년~30년 동안 비공개하도록 했다.
그런데 진본과 사본의 동일성 여부확인은 지정기록물 파일의 고유 식별 번호와 파일의 용량 등을 서로 확인하며 비교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압수수색영장에서 모든 지정 기록물을 열람하도록 했으니 그 의도가 의심이 간다.
● 국민은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
그러므로 누가 뭐라고 해도 국민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할 말을 하고 반대할 것은 분명하게 해야 한다.
오죽하면 2008년 8월 27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헌법파괴 · 종교차별 ․ 이명박정부규탄 ․ 범불교대회’ 가 열릴까.
너무 답답해서 나도 참석해야겠다.
2008년 8월 23일 김 만 식
(사단법인) 평화통일 시민연대 지도위원
(사단법인) 동아시아역사 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