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세종대왕같은 지도자가 보고 싶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감, 용기가 힘이다

백성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는
세종대왕 같은 지도자가 보고 싶다
<부제: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감, 용기가 힘이다>

요새 신문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두 주먹이 불끈거린다.
신문 상단(2008년 9월5일 한겨레신문1쪽)에 「국정원 ‘무소불위 권력기관’ 부활시동」이라는 큰 제목 밑에 「스님과 신부, 노고산서 오체투지」하는 사진이 신문중심에 크게 보이고
그 사진 왼쪽에 「가구당 빚 3,960만원」과 「새만금 농지 30%로 축소」
그 사진 오른쪽에 「권한 직무 범위 확대 ...정기국회때 법 개정, 통신비밀보호법 · 테러방지법도 다시 추진」「방통위 “미디어 교차소유 허용” 신문·방송 겸영(兼營)확대 공식화 내년말 민영 미디어렙 도입」이라고 되어 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전체 가계빚이 660조원을 넘었고, 가구당 빚은 4천만원이 거의 된다. 물가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가계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원리금상환부담이 가중되고, 가계부채 부실화를 걱정하고 있다.

그리고 새만금 토지 이용 기존구상(안)과 새 구상(안)비교를 보면 다음과 같다.
1. 용지이용: 2007년 기준은 농업72% 비농업28%, 2008년 조정은 농업30% 비농업(산업, 관광, 레저용 등)70%
2. 사 업 비: 2007년 기준은 9조5천억원, 2008년 조정은 18조9천억원(전년기준 2배)
3. 개발방식: 2007년 기준은 순차개발로 동진수역 우선개발, 만경수역은 수질기준 만족될 때 개발착수, 2008년 조정은 동시개발로 만경·동진수역 동시개발(만경수역 수질목표 달성 전제)

정권교체와 동시에 새만금 간척지 활용계획이 면밀한 검토없이 완전히 뒤바뀜에 따라
1. 부족한 농지확보 2. 담수호 수질오염문제 3. 매립토 확보방안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가피 할 전망이라고 한다.
환경운동연합은 오죽하면 “연구기관들이 정권의 주문에 따라 2년여동안 연구한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뒤집었다.” 며 “뚜렷한 근거도 없이 간척지용도를 대폭 바꾸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 라고 비판도 했을까

그리고 김대중정부때 개정된 국가정보원법3조는 국정원직무를
o. 국내보안정보(대공· 대정부전복 · 방첩 · 대터러 및 국제범죄조직)의 수집
o. 형법중 내란의 죄, 외환의 죄, 군형법중 반란의 죄, 암호부정사용 죄, 군사기밀보호법에 규정된 죄,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죄에 대한 수사 등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명박정권은 이들 각각의 조항에 ‘등’을 붙여 사실상 제한을 철폐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국정원출신인 민병설동국대교수는 “직무범위에 ‘~등’ 을 넣어 귀에 걸면 귀거리 코에 걸면 코거리식으로 해 놓으면 정치적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 이라며 “국정원의 직무범위는 세분화해서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맞다” 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4일 대통령업무보고에서 미디어 교차소유 허용을 통해 보도 및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 사업자의 겸영(兼營)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차원에서 신문과 방송겸영 확대추진 의사를 공식적으로 처음 밝힌 것이라고 한다.

‘언론사유화 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은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가 방송법과 신문법의 개악(改惡)을 통해 재벌기업에 지상파방송 및 보도 종합편성 피피(pp)를 선물로 안겨주는 한편, 수구재벌신문사의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뿐만 아니라 불교환경연대 수경스님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문규현신부가 4일오후부터 지리산 노고단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성직자와 일반인 등 100여명이 동행하는 순례단은 매일 오체투지로 3-5km씩 59일동안 200여km를 걸어서 11월1일 계룡산 신원사에 도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계룡산~임진각~묘향산으로 이어지는 ‘평화순례’ 에 나설 예정이다.

김지하시인은 앞서 열린 천고제에서 “광장의 촛불이 이제 산에 오릅니다. 한반도의 어머니 산들이시여, 부디 우리 흰 그늘을 받아 주소서” 라고 기원했다. 이현주목사는 “천주신명이 두 분의 몸을 통해 건강한 나라를 잉태하도록 하소서”라고 기도했단다.

이와같이 불교 스님과 천주교 신부님, 기독교 목사님이 함께 사람과 생명, 평화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것을 보고 이명박정부는 왜 세상을 시끄럽고 불안하게 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근본문제는 역사의식이 없기 때문이지만 힘에 의지해서 강권으로 통치하려는 의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즉 순리(順理)에 따라 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세종대왕」드라마 속에서 세종대왕이 궁궐앞에까지 몽둥이를 들고 쳐들어온 헐벗은 백성들 앞에 나타나 땅바닥에 용포를 입은 채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과인이 잘못했다” 고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하니까 군중들이 몽둥이를 버리고 만세를 부르며 세종대왕을 찬양하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400년전 왕권 전제시대에도 이렇게 백성을 사랑할 줄 알고 정의감과 용기가 있는 성군(聖君)이 있었는데 자유민주주의시대라는 문명시대에 왜 강권통치에 목을 매는가.

세종대왕이 너무너무 그리워진다.
강권이 힘이 아니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의감, 용기가 힘이다.

2008년 9월 8일 김 만 식
(사단법인) 평화통일시민연대 지도위원
(사단법인)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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